[광고주가 사랑한 한류스타⑨] 자타공인 CF퀸 수지 “국내 넘어 대륙 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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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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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다른 여자 말고 수지”

국내에서 가장 핫한, CF에서 자주 얼굴을 볼 수 있는 여자 연예인을 꼽으라면 단연 ‘수지’다. 수지는 자타공인 CF퀸으로 국내에서 가장 광고주가 선호하는 여자 연예인 중 한명이다.

수지는 지난해 매월 한국CM전략연구소가 발표하는 ‘CM Value 월간광고 동향’에서 5개월 연속 ‘광고모델 호감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는 광고계에서 최고의 몸값과 인지도를 자랑하는 이승기, 전지현, 유재석, 현빈, 김태희, 조인성, 소지섭 등 톱스타들을 제친 결과다.

특히 수지는 호감도 순위 선정에 있어 드라마나 음반 활동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아 눈길을 끈다. 광고모델 호감도 톱10 순위를 살펴보면 순위권 안에 드는 스타들은 드라마나 영화 등 적극적인 연예계 활동 시기와 맞물려 소비자들의 호감을 이끌어내고, 순위 변동에 큰 영향을 받았지만 수지는 음반을 내거나 쉬고 있거나 인기가 꾸준하다.

광고 전문가들은 수지에 대해 “모든 연령층에서 안티가 없는 아이돌”이라고 말한다. 수지의 깨끗한 이미지와 친근한 외모, 스타일이 정해져 있지 않아 어떤 옷과 색깔을 입혀도 무던하게 녹여내는 점 등을 수지의 인기비결로 꼽았다.

업계에 따르면 수지의 광고 모델료는 6개월에 3억원대 선으로 알려졌다. 수지보다 더 받는 여자연예인은 전지현 정도다. 특히 최근 열애 사실이 알려졌지만 CF 계약은 줄어들지 않았다. 이민호와 수지 커플은 광고에서도 독보적인 존재다.

광고업계에서 이민호, 수지 커플은 대략 300억원 대의 몸값을 매기고 있다. 이민호의 경우 워낙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어 200억원이라는 몸값이 전혀 과장이 아니다. 중화권에서 광고를 촬영할 경우 국내보다 적게는 두배에서 세배까지 개런티가 치솟는 경우가 많아 평균 30억원(1년 계약기준) 선에서 모델료가 결정된다.

수지는 이미 ‘100억원 소녀’로 알려져 있다. 움직이는 1인 기업이다. 데뷔 후 지금까지 찍은 광고만 약 30~40여편. 100억원을 훌쩍 넘기는 금액이다. 지난 2013년부터 수지의 모델 상한가 행진은 떨어질 줄 모르며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 덕분에 재계약율도 높다.

현재 수지가 진행중인 CF는 빈폴악세사리, 릴리안, 온더바디, 더페이스샵, 비타500, MLB 코리아, 로엠, 클라렌 콘택트렌즈, 네스카페 커피믹스, BBQ 치킨, 하이마트 등 총 11개다.

수지와 이민호의 몸값이 차이가 나는 것은 결정적으로 해외 수입이다. 이민호는 한류스타로 중화권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는 반면 수지는 아직 해외 광고가 없다. CF 퀸으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할 무렵부터 지금까지 수지는 ‘내수용 CF 스타’다. 중화권에서 몸값이 2~3배 올라간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지와 이민호의 격차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앞으로 상황이 달라질 전망이다. 수지가 최근 중국드라마 ‘금의야행’ 출연제의를 받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드라마 금의야행은 위에관(월관)의 동명소설을 각색한 무협사극으로 명나라로 타임슬립한 주인공이 황실의 호위 무사로 분해 역사에 위대한 업적을 남긴다는 작품이다. 수지는 남자주인공 장한과 호흡을 맞추는 여주인공 제안을 받았다. 이번 출연이 성사된다면 수지는 배우로 본격적인 중국 진출에 나서게 된다.

수지는 올초 ‘제 3회 웨이보 나이트’ 시상식에 출연, ‘웨이보 여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민호의 연인으로 중화권에서 수지의 인지도는 높다. 지아와 페이 중국인 멤버를 둔 그룹 미쓰에이 활동으로 이미 중화권에서도 꾸준히 자리매김을 해왔다. 수지의 대륙을 향한 행보는 향후 더욱 가시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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