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남중학교 농구부 소년체전 청신호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서 우승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전주남중학교농구팀이 오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일원에서 개최되는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앞두고 금메달 획득에 청신호가 켜졌다.

전주남중은 11일 열린 2015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결승에서 경기 삼일중을 69:52로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11일열린 2015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에서 우승한 전주남중학교 농구팀[사진제공=전북체육회]

이번 대회에서 전주남중은 예선부터 16강에서 명지중을, 8강에서 계성중을, 준결승에서 군산중을 물리치는 등 결승까지 단 한게임도 내주지 않는 강한 전력을 바탕으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는 소년체전을 불과 20여일 앞두고 열린 대회여서 소년체전 전초전 성격을 띤 대회였다. 대회 전부터 전주남중은 우승후보로 거론이 됐으나 경기 호계중이 있어 우승까지 그리 만만치는 않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호계중학교가 8강에서 광주 문화중에 패하면서 전주남중의 우승까지 적수가 전혀 없어 무난하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김천에서 개최된 제40회 협회장기중고농구대회에 준결승에서 아깝게 호계중에게 패했던 전주남중은 이번 대회에서 설욕에 나섰으나 다음 대회인 소년체전으로 설욕전을 미루게 되었다.

전주남중은 단체 우승은 물론 팀 포인트 가드인 최성현 선수가 최우수상과 어시스트상을 동시에 차지하는 겹경사를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