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벽 대사 "한미원자력협정, 미래지향적 협력 체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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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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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새벽 미측과 최종 타결…이행에 차질없이 준비"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박노벽 외교부 한미원자력협정 개정협상 전담대사는 22일 "이제는 원자력협력이 한미동맹의 큰 틀에서 더 확대·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노벽 대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와의 한미원자력협정 가서명 직후 브리핑에서 "한미가 원자력 분야에서 전략적, 미래지향적으로 협력해나갈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로운 협정은 사용 후 핵연료 관리, 원전연료 안정적 공급, 원전 수출 등 3대 중점 추진분야를 중심으로 양국간 선진적, 호혜적 협력을 대폭 확대하는 방향으로 합의가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협정이 타결돼 좁게는 우리 과학산업계와 원자력 활동분야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넓게는 국민 실생활과도 직결되는 부분에 성과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박노벽 외교부 한·미 원자력협력협정 개정 협상 수석대표(오른쪽)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원자력협력협정에 가서명한 직후 악수를 하고 있다. 이번 개정 협정에 따라 한국은 현재 연구시설에서 사용 후 핵연료의 조사후시험과 ‘파이로 프로세싱’, 영구처분, 외국 위탁재처리 방안 등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남궁진웅 timeid@]


박 대사는 "당면과제인 사용후 핵연료 같은 폐기물의 관리, 선진 원자력 연구개발에서의 자율성 확보, 의료용 방사능 동위원소 생산에서의 장기동의 확보, 고위급 전략협의체 설치 등과 같이 실질적으로 국익을 확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원자력 선진국인 미국과도 호혜적인 협력방식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원자력 선진국 위상에 걸맞은 협정이 완성된 만큼 이를 원만히 이행하고 후속조치를 취함으로써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대사는 "오늘 새벽 저와 카운터파트인 토머스 컨트리맨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 담당 차관보와 전화통화를 통해 남아있던 기술적 잔여 사안을 최종 해소함으로써 오늘 최종 타결에 이르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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