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중국을 보다] 이젠 웹드라마…2NE1 산다라박 주연 ‘닥터 이안’ 중국 진출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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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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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웹드라마 '다터 이안' 방송 캡처]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그동안 완성된 드라마가 일본이나 중국에 수출된 경우는 많이 있었다. ‘겨울연가’부터 ‘상속자들’ ‘별에서 온 그대’ 등 많은 작품들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2013년부터 ‘러브 인 메모리’ ‘러브포텐-순정의 시대’ ‘무한동력’ ‘후유증’ ‘어떤 안녕’ ‘최고의 미래’ ‘연애세포’ ‘인형의 집’ ‘사이: 여우비 내리다’ ‘드림나이트’ ‘달콤청춘’ 등 웹드라마가 제작돼 왔다.

지난달 29일부터 네이버를 통해 방송을 시작한 ‘닥터 이안’은 한국과 중국, 태국에서 동시에 시청자들을 찾았다. ‘피노키오’의 김영광, 인기 걸그룹 2NE1의 산다라박이 주연을 맡은 한중합작 드라마이다. 사랑을 위해 헌신했지만 제대로 된 이별 절차도 밟지 못하고 버려진 두 남녀의 상처와 치유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시크릿가든’ ‘신사의 품격’ ‘주군의 태양’을 연출한 권혁찬 PD가 메가폰을 잡은 ‘닥터 이안’은 한류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K팝의 선두 2NE1 산다라박이 주연으로 기용, 자연스럽게 해외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방송 후 댓글에는 한글보다 영어가 더 많이 보인다.

연기 역시 합격점이다. 네티즌들은 “아직 연기가 살짝 부족하지만, 발연기급은 아닌 것 같다. 시선처리하고 톤만 다듬고 공중파 진출하길” “웹드라마 이상의 퀄리티. 꿀 재미가 있어요. TV에서 보고 싶은 마음” 등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오는 4월에는 ‘우리 옆집에 엑소(EXO)가 산다’가 방송될 예정이며 빅뱅의 탑(최승현)과 일본 배우 우에노 주리가 주연을 맡은 웹드라마가 기획, 제작된다.

한류스타들의 웹드라마 출연과 해외 수출은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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