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사 시즌 선점하자" 삼성·LG 등 가전업체 마케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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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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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지펠 아삭 앞에서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결혼과 이사가 집중되는 봄 시즌이 시작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주요 가전업체들이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각 업체들은 기존에 전통적인 수요 확대를 보여 왔던 TV·냉장고 등을 비롯해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공기청정기 등에 대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김치냉장고 '지펠아삭 M9000'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70만원 상당의 공기청정기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아울러 혼수 추천모델과 이사 스페셜 모델을 선정해 해당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최대 10만원 상당의 할인을 해주며 결혼과 이사를 앞둔 고객들 잡기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아울러 지난해부터 삼성디지털플라자 혼수전문점에서 구매한 가전제품 금액을 포인트로 적립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웨딩마일리지 프로그램'에 이어 혜택을 가구·예물·패션·여행사 등 제휴사로 확대한 '웨딩북'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달 5일 경쟁사 보다 한 발 앞서 2015년형 TV 라인업을 공개하고 TV시장 선점에도 나선 상황이다.

LG전자는 오는 4월30일까지 '혼수·이사 행복드림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이 이벤트는 온라인으로 참여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원테이블 레스토랑 프로포즈를 할 수 있는 이벤트 지원뿐 아니라 스타일러와 네스프레소 커피머신 등을 증정해 혼수를 준비하는 예비 신혼부부들을 공략했다.

LG전자는 또 이사를 앞둔 고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5인치 곡면 올레드 TV나 10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 LG무선핸디스틱 청소기 등을 증정한다.

LG전자는 앞서 지난 달 24일에는 2015년형 신제품 TV 라인업을 공개하며 지난 달 초 먼저 TV 신제품을 공개한 삼성전자에 맞불을 놨다.

특히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LG전자는 최상위 제품군인 OLED TV의 가격을 최대 840만원, 기존 LCD TV 대비 1.4배 수준으로 낮추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공세를 펴고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오는 31일까지 3월 한달 간 혼수관련 제품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스윗 프로포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행사 기간 중 제품을 구매한 뒤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완료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사은품을 증정하고 있다. 130만원이상, 190만원이상, 24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 금액대 별로 글라스락 용기, 농협 빛찬들 햇쌀, 키친아트 냄비세트, 프라임 전기그릴 중 한가지를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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