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디플레·IPO부담 악재 속 상하이종합 이틀째 상승…31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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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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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윈 '인터넷금융' 강연 소식에 관련주 상한가

10일 중국 증시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증시가 10일 디플레이션(물가하락), 기업공개(IPO) 물량 부담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거래일 만에 3100선 회복에 성공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47포인트(1.5%) 상승한 3141.59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 증시는 전 거래일보다 무려 266.48포인트(2.47%) 급등한 11136.62로 장을 마감했다. 차스닥지수도 2.26%, 중소판지수도 2.41% 올랐다.

상하이·선전 증시 거래액은 각각 2250억8500만 위안, 1754억3700만 위안에 달했다.

그 동안 증시 약세장 속에 어느 정도 조정을 거친 금융주가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체 주가를 끌어올렸다.

광대은행(601818 SH)이 3.77%, 광대증권(601788 SH이 2.29%, 방정증권(601901 SH) 6.49%, 초상은행(600036 SH)이 1.73%, 북경은행(601169 SH) 1.64%, 중국태평양보험(601601 SH) 2.15% 오르는 등 금융주가 평균 1.53% 상승했다.

이날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증권관리감독위원회 초청으로 인터넷 금융에 대해 강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터넷금융 테마주도 상승했다. 생의보(002095 SZ), 증통전자(002197 SZ), 신대륙(000997 SZ)가 10% 상승하며 상한가를 쳤다.

전문가들은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 밑으로 하락하며 디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확산돼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국가통계국은 10일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이 0.8%로 5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 동기 대비 무려4.3% 하락하며 35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밖에 사상 최대 기업공개(IPO) 물량에 춘제 연휴를 앞두고 자금 수요까지 늘어나며 시중 유동성이 악화할 것을 우려한 인민은행이 이날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총 450억 위안을 순방출한 것도 증시 상승에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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