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장에 박성재… 검찰 고위직 인사단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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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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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법무부는 6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11일자로 단행했다.

서울중앙지검장에 박성재(52·사법연수원 17기) 대구고검장이 임명됐으며, 김수남(56·16기) 서울중앙지검장은 대검 차장에 이름을 올렸다.

법무부 차관에는 김주현(54·18기) 법무부 검찰국장이, 서울고검장에는 김현웅(56·16기) 법무부 차관이 각각 임명됐다.

이어 대전고검장에 조성욱(54·17기) 광주고검장, 대구고검장에 김경수(55·17기) 부산고검장, 부산고검장에 이득홍(53·16기) 법무연수원장, 광주고검장에 김희관(52·17기) 대전고검장이 각각 발령됐다.

서울중앙지검장을 맡게 된 박 지검장은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재직 당시 각종 주가조작 사건을 처리하며 기업 수사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회삿돈 횡령 혐의로 박건배 전 해태그룹 회장을 기소했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에버랜드 전환사채를 이용한 편법 증여 사건 수사에도 참여했다.

검찰국장에는 안태근(49·20기)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이 전격 발탁됐고, 대검 공안부장에는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을 이끈 정점식(50·20기)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이 임명됐다.

전국 일선 검찰청의 특별수사를 지휘하는 대검 반부패부장에는 윤갑근(51·19기) 대검 강력부장이, 신설된 대검 과학수사부장에는 김오수(52·20기) 서울고검 형사부장이 각각 임명됐다.

이번 인사에서는 조희진(53·19기) 서울고검 차장검사가 제주지검장으로 발령나 여성 첫 지검장의 기록을 남기게 됐다.

조 검사장은 2013년 12월 인사에서 첫 여성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로 두차례 근무했고 법무부 과장 등을 거치면서 검찰 내 '여성 1호' 기록을 세워왔다.

검사장 승진자는 20기에서 2명, 21기에서 7명 등 총 9명이 배출됐다. 20기 승진자는 김회재(53) 부산고검 차장검사, 전현준(50)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 등 2명이다.

21기에서는 진경준(48) 법무부 기조실장, 유상범(49) 공판송무부장, 윤웅걸(49)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한찬식(47) 법무부 인권국장, 김기동(51) 대전고검 차장검사, 노승권(50) 대구고검 차장검사, 박균택(49) 광주고검 차장검사 등 7명이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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