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우희, 제6회 올해의 영화상 여우주연상·올해의 발견상 수상 '2관왕'

[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천우희가 한국영화기자협회가 선정한 제6회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과 올해의 발견상을 수상했다.

영화 '한공주'의 천우희는 29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6회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발견상에 호명되고 무대에 올라 "작년부터 이룬 성과들이 모두 꿈같다. 수많은 영화인 중에 내가 상의 주인이 돼 기쁘다"고 했다.

여우주연상을 받고 나서는 "기대에 못 비칠까봐 불안하기도 하다. 일희일비하지 않겠다. 내가 할수 있는 몫을 다 해내겠다. 열심히 노력하겠다"면서 "날카로운 시선과 좋은 마음으로 지켜봐달라"고 했다.

'한공주'는 비극적인 사건에 휘말린 한 여고생의 위태로운 상황을 그린 영화로 절망과 희망의 변주 속에서 아픈 현실을 되돌아보게 했다. 천우희는 자신을 짓누르는 아픔과 끝없어 보이는 절망의 현실을 드러내면서 관객에게 절절한 감성을 안겨 2014년 한 해 가장 주목 받은 여배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