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 가는 재계 인사들, '새로운 글로벌 상황'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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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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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0여 개국 정치·경제 리더 2500여 명과 활발한 교류 기대

(왼쪽부터 시계방향) 허창수 전경련 회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유정준 SK그룹 글로벌성장위원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사장, 김동관 한화솔라원 상무.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 국내 경제계 주요 인사들이 오는 21일부터 3박 4일간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일명 다보스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다음 주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로 출국한다.

140여 개국 정치·경제 분야의 리더 2500여 명이 모일 올해 다보스포럼에서는 '새로운 글로벌 상황(New Global Context)'을 주제로 위기에 직면한 글로벌 경제 위기의 해법을 모색한다. 올해 포럼의 공동의장은 김용 세계은행 총재와 에릭 슈밋 구글 회장이 맡는다.

클라우스 슈바프 WEF 회장은 "이번 포럼은 복잡성과 속도, 연관성 측면에서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한 지금, 글로벌 리더들이 슬기롭게 헤쳐가도록 돕기 위한 자리"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는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GS그룹 회장)과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유정준 SK그룹 글로벌성장위원장(SK E&S 사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사장, 김동관 한화솔라원 상무 등 약 25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등이 다른 비즈니스 일정으로 불참하면서 지난해 30명이었던 참석자 숫자가 다소 줄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998년부터 2013년까지 16년간 줄곧 포럼에 참석해왔지만, 올해도 수감 중인 관계로 포럼에 참석할 수 없게 됐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올해 포럼에서도 '한국의 밤(Korea Night)' 행사를 주관한다. 올해로 7번째를 맞은 한국의 밤 행사에는 500여 명의 인사를 초청해 한국의 음식과 문화 등을 소개한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다보스포럼에 12년째 참석한다. 세계에너지협의회(WEC) 공동회장을 맡고 있는 김 회장은 올해 다보스포럼 주요 안건 중 하나로 논의될 천연자원 분야 거버넌스에 대해 각국 정부 관계자, 글로벌 에너지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김 회장은 "최근 유가 급락으로 시장의 불안정이 확대된 에너지분야 리더들의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한 포괄적인 논의도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라며 "균형 있는 에너지 공급과 이용을 목표로 하는 WEC의 철학에 맞춰 에너지 패러다임 시프트 및 지속 가능한 에너지 개발 등 글로벌 에너지 이슈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해결책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라원 상무는 이번 포럼에 6년 연속 참석한다. 한화그룹은 김 상무와 함께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 김창범 한화케미칼 대표, 남성우 한화솔라원 대표 등 계열사 대표와 임원 5명으로 참가단을 구성했다.

2010년부터 김 회장과 함께 다보스포럼에 빠짐없이 참석했던 김 상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버지를 대신해 홀로서기를 선언했다. 특히 올해는 임원 승진 이후 처음 참석하는 자리여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삼남 조현상 효성 부사장도 이번 포럼에 참석한다. 조 부사장은 지난 2010년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멤버에 선정된 '차세대 글로벌 리더(YGL)' 관련 세션에 참석하는 등 수년째 다보스포럼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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