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국 소비 부진 등으로 하락,다우지수 1.06%↓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1-15 08:1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뉴욕증시 ]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소비부진 등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6.59포인트(1.06%) 하락한 1만7427.0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1.76포인트(0.58%) 내려간 2011.27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22.17포인트(0.48%) 낮아진 4639.32에 각각 장을 마쳤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9% 감소했다. 지난 해 1월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시장 전망치는 0.1% 정도의 감소였다.

당초 연말 쇼핑시즌에다 국제유가 하락까지 겹쳐 소매판매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기도 했지만 실제 결과는 이 기대를 빗나갔다.

국제유가뿐 아니라 다른 원자재 가격이 급락한 것도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 수요 감소 전망으로 전날 원자재 가격은 6년 이래 최저치로 하락했다.

세계은행은 지난 13일 발표한 '2015년 글로벌 경제 전망'(GEP) 보고서에서 “저유가와 미국 경제 회복, 세계적 저금리 기조 등에 힘입어 새해 글로벌 및 개도국 경제는 실망스러웠던 지난 해보다는 개선되겠지만, 여러 하방 위험도 상존한다”며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3.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해 6월 발표된 전망치인 3.4%보다 0.4%포인트나 감소한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14일 발간한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12개 연방준비은행 담당 지역의 경기 상황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 활동이 '점진적'(modest) 또는 '완만한'(moderate)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국제유가 하락에 대해선 텍사스 주를 아우르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은 “국제유가가 급격히 하락해 성장세가 약간 둔화하고 있고 상당수 접촉선이 저유가가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했다”고 지적한 반면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은 “저유가가 중대형 차량의 판매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해 평가가 엇갈렸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금융주 하락세가 두드러져 씨티그룹이 1.9%, 골드만삭스가 2.5% 하락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와 웰스파고는 각각 2.5%와 1.2% 내려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