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군포장 만세운동 사료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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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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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군포시(시장 김윤주)가 1919년 3월 군포장(軍浦場, 5일장)에서 일어난 만세운동의 사료를 수집해 보존하는 동시에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역사 교육의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와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1919년 3월 31일 시흥군 남면 당리 군포장(현 군포시 군포로538번길 16)에는 인근의 주민 2천여 명이 모여 만세운동을 펼쳤다.

당시 모인 민중은 1.8㎞ 정도 떨어진 일본 경찰관주재소를 향해 행진하며 만세운동을 전개했는데, 일본은 경찰 외에도 군 병력까지 출동시켜 총을 발포하며 독립운동에 참여한 시민을 해산했다.

이와 관련 시는 옛 군포시민들의 행적을 기념할 조형물을 사적지에 설치하는 사업을 지난 8월부터 보훈처와 협의해 검토·추진 중인데, 이달부터는 독립운동에 참여한 시민들의 기록물이나 사진 또는 유물 등을 수집해 시의 역사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백경혜 복지정책과장은 “군포장 만세운동 기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이번 사업은 나라 독립을 위해 목숨의 위협까지 각오한 옛 군포시민들의 애국심과 희생정신을 널리 알리고, 지역 청소년들의 역사 교육 및 애향심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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