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에볼라 발병국에 한국의료진 파견, 국제사회에 의미있는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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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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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20일 “에볼라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재앙으로 남의 일이 아니라 국제사회 모두가 직면한 문제”라고 강조하고 “우리나라가 에볼라 발병국에 의료진을 파견해 선제적으로 동참한 것은 국제사회에 매우 의미있는 기여”라고 말했다.

이달 18일부터 22일까지 서아프리카 에볼라 주요 발병국 3개국을 방문중이던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20일(현지시각) 우리 해외긴급구호대 지원을 위해 시에라리온 현지에서 활동중인 지원대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우리나라의 해외긴급 구호활동에 대해 격려의 말을 전달했다.

반기문 총장은 “에볼라 상황이 일부 개선되고 있기는 하나 1명이라도 환자가 있으면 위험은 있는 것이므로 모두가 에볼라가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노력해야 한다”면서 에볼라 발병 0건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반기문 총장은 우리 의료진이 활동하게 될 에볼라 치료소의 여건, 의료 활동 계획 등에 대해 관심을 표명하면서, “의료진이 안전하게 활동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건강하게 우리 구호대가 활동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20일 “에볼라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재앙으로 남의 일이 아니라 국제사회 모두가 직면한 문제”라고 강조하고 “우리나라가 에볼라 발병국에 의료진을 파견해 선제적으로 동참한 것은 국제사회에 매우 의미있는 기여”라고 말했다. 사진은 우리 긴급구호대 지원대와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외교부 제공]


이번 환담은 반기문 사무총장이 같은 숙소에 머무르던 우리 긴급구호대 지원대 격려를 위해 별도 환담을 희망해 성사됐다. 

반기문 총장은 19~20일 일정으로 시에라리온을 방문해 에볼라치료소 방문하고 정부 및 국제기구 관계자, 코로마 대통령과의 만찬 등 일정을 진행한뒤 20일 기니로 출국했다. 

외교부는 반기문 사무총장의 금번 에볼라 주요 발병국 3개국 방문에 대해 "지난 9월이후 에볼라 위기에 대한 국제사회 대응을 주도해 온 반 사무총장이 현장을 방문해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국제사회 공조 경과를 직접 점검하는 한편, 에볼라 바이러스 완전 퇴치 시기까지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이루어 진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긴급구호대 지원대는 이달 16일 출국해 시에라리온 현지에서 긴급구호대 의료대 활동을 위한 사전 준비를 진행중이다. 

앞서 이달 13일 출국한 해외긴급구호대 의료대는 일주일간 영국에서 안전교육을 받고 21일 새벽 프리타운에 도착했다.

해외긴급구호대 의료대는 현지 적응 교육을 받은 후 29일 부터 본격적인 의료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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