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허권수 교수, 중국 교육부의 대형연구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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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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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학자로서 중국 국가급 150개의 대형연구에 선정돼 화제

경상대학교 허권수 교수 [사진=경상대학교 제공]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권순기) 인문대학 한문학과 허권수(許捲洙) 교수는 11월 17일 중국 교육부 산하 사회과학기금 2014년도 대형 연구사업에 '한국과 중국의 3000년 한시교류사 연구'가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중국 남개대학(南開大學) 중문과의 조개(趙季) 교수와 한국 연세대학교의 허경진(許敬震) 교수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장기 연구 계획이다.

한국과 중국의 한시자료를 검토하여 고조선부터 1910년까지의 한국과 중국 사이의 한시교류 관계를 연구하여 문학교류사를 정리해내는 작업이다.

허권수 교수팀은 중국 정부로부터 5년에 걸쳐 20억 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되고, 2차, 3차에 걸쳐 추가로 연구비를 지원받을 수도 있다.

한국학자로서 중국학자들과 경쟁하여 국가급 150개의 대형연구에 선정된 것은, 아주 드문 일이다.

허권수 교수는 북경대학, 북경사범대학 등에 3년 반 동안 방문교수로 있었고, 또 화중사범대학의 겸직교수, 중국역사문헌학회 외국인대표로서 중국학자들과의 학술적 교류가 빈번하다.

지난 2012년 2월에는 허권수 교수의 학문과 인격을 흠모하여 허 교수가 학문을 더욱 크게 발전시키고 많은 제자들을 양성하도록 관심을 갖고 후원하는 모임이 창립됐다.

전국에서 각계각층의 인사 500여 명이 발기인으로 참가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

또한 지난 7월 16일 모하(慕何) 이헌조(李憲祖) 전 LG전자 회장이 '경상우도 전통문화 연구기금'으로 5억 원을 경상대학교에 출연했는데, 허권수 교수 등 경상대 교수들이 경상우도의 조선왕조 말기 전통문화에 대한 연구에 매진해 달라는 뜻이었다.

허권수 교수는 (중국화중사범대학)中國華中師範大學 겸임교수와 (연민학회)淵民學會 회장을 맡고 있으며 (한문학)漢文學 가운데서도 특히 (한국한문학사)韓國漢文學史, (한국학술사)韓國學術史, (한중문화교류사)韓中文化交流史 등에 관심이 많다.

저역서로는 '(퇴계전서)退溪全書', '(남명집)南冥集' 등 70여 권이 있고, 논문으로는 '(주례)周禮가 (조선후기)朝鮮後期 (실학)實學에 끼친 영향', '(퇴계선생)退溪先生의 (남행록)南行錄 (연구)硏究' 등 70여 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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