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이번 국회에서 북한인권법 반드시 통과해야”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 잘 지키는 선례를 만들어야”

 

[김무성 대표/ 새누리당]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0일 “대화와 타협을 통해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북한인권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유엔 총회 제3위원회에서 이전보다 강화된 내용의 북한인권결의안을 압도적 표차로 채택한 것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유엔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한 것이 지난 2005년부터 10년째 되는데, 북한인권법이 우리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올해로 10년째”라며 “여야 합의가 안 돼 국회가 북한인권법을 통과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은 국제적으로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일부에서는 우리 새누리당의 의지가 부족해서 이렇다고 하는 비판도 있는데 이는 국회 구조를 잘 모르고 하는 말”이라며 “야당이 반대하면 어떤 법안도 통과될 수 없는 것이 현재 우리 국회”라고 밝혔다.

이날 김 대표는 예산안 처리에 대해서도 “법정시한이 주말까지 포함해 13일밖에 안 남았다”며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여야가 합의한 국회선진화법 시행 첫해인 만큼 법정시한을 잘 지키는 선례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