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계 최상위권 과탐 성적이 변수될 듯”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11-16 11:1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2015학년도 정시 입학 경쟁에서 과탐 성적이 변수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유웨이중앙교육은 16일 370점 이상이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자연계 최상위권 대학은 일반적으로 수학과 과탐 비중이 높은 편으로 수학과 과탐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유리할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올해 수학이 쉽게 출제돼 수학보다는 과탐 성적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자연계 최상위권 학생들은 대부분 가/나/다군 중 최소한 하나의 모집군에서 의학계열을 지원하는 가운데 서울대 의예과를 지원한 학생들은 다른 모집군에서도 의학계열을 지원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의예과를 제외한 서울대 지원자들은 나군에서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자연계 상위권 학과(의예, 공학계열)에 지원하고 다군의 의예과에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의∙치의학 전문대학원이 학부 모집으로 전환하면서 의학계열 인원이 늘어난 만큼 의학계열에 지원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에게는 좋은 기회지만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생들의 합격에 대한 기대심리도 커지고 경쟁률이 오히려 상승할 수 있어 수능 성적을 철저히 분석, 신중한 지원 전략이 필요하다.

자연계 중상위권은 350점 이상이 예상된다.

자연계 중상위권 대학은 일반적으로 수학과 영어의 비중이 높은 편으로 일부 대학은 과탐의 비중이 높은 대학도 있다.

올해 수학과 영어의 변별력이 떨어져 중위상위권 학생들의 경쟁이 치열할 가능성이 높아 반영비율이 수학과 영어에 비해 낮은 과탐과 국어 성적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자연계 중상위권 학생들도 인문계 중상위권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한 개의 군에서 상위권 대학의 비인기 학과나 지방 국공립 대학의 상위권 학과에 상향 지원을 하고 나머지 두 개 군에서 소신 및 안전 지원을 하는 경향을 보인다.

다군에서는 자연계 최상위권 학생들이 주로 안전 지원을 해 올해에도 중복 합격에 따른 이동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추가 합격을 염두에 두고 다군에서 서울 소재 중상위권 대학의 인기 학과에 소신 지원하는 경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자연계열 모집 단위에서는 수학 영역 성적이 당락에 큰 영향을 미쳐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수학 반영 비율 및 가산점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한다.

중위권 자연계열 수험생의 경우 수학 A형 응시 비율이 높아 가산점을 적용했을 때 어느 정도 승산이 있을지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가산점 비율에 따라 경쟁자 성적 범위를 예측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아 성적을 반드시 최종 대학 환산 점수로 산출해 본 뒤 유불리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380점 이상이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문계열 최상위권 대학은 수능 4개 영역 중 국어, 수학, 영어 반영 비율이 높고 사탐 반영 비율이 낮은 편으로 동일한 점수라 하더라도 사탐 성적이 높은 학생보다는 국어, 수학, 영어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유리해 지원 전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올해 서울대가 모집군을 나군에서 가군으로 변경하면서 고려대와 연세대가 가군에서 나군으로, 서강대가 나군에서 가군으로 모집군을 이동하는 등 연쇄 이동 현상이 발생해 기존에 분할 모집을 실시하던 한양대, 성균관대, 중앙대 등 주요대 역시 주력 모집군이 달라지는 등 변화가 있는 가운데 본인의 군별 지원 성향에 따라 지원 대학 및 학과의 모집군별 모집 인원을 분석해 지원해야 한다.

최상위권은 대학뿐 아니라 모집 단위에서도 군별 소신 지원 경향이 두드러진다.

나군에서 고려대·연세대, 가군에서 서울대에 지원하고 다군에서는 중앙대· 한국외대 등에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년과 달리 다군에서 교차 지원이 가능한 의학계열은 상지대 한의예과가 유일하지만 B형과 과탐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주고 있다.

인문계 최상위권은 경영계열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서울대에 지원한 학생들이 대체로 나군의 고려대 경영대학, 정경대학, 연세대 경영학과, 경제학부 등 인기학과에 지원할 것으로 보여 서울대 합격자 발표 이후 고려대, 연세대의 추가 합격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인문계 최상위권의 경우 상위권 대학이 몰려 있는 가/나군에서는 소신 지원, 다군에서는 안전 지원하는 경향이 강해 이러한 군별 지원 추세를 고려해 지원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서울대는 전년도까지 인문계에서 논술, 자연계에서는 면접 및 구술고사를 실시했으나 올해에는 수능 100%를 반영하고 수학 영역의 가중치가 높다.

연세대, 고려대는 수능 우선선발이 페지되고 수능 90%와 학생부 10%를 반영해 선발하지만 학생부의 영향력은 미미하다.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영역의 반영 비율이 같고 자연계열은 수학과 과탐 영역에 가중치가 주어진다.

인문계 중상위권은 360점 이상이 돼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문계 중상위권 대학은 수능 반영영역 중 영어와 국어의 반영 비율이 대체로 높은 편으로 수학과 사탐의 비중이 다소 낮은 편이다.

4개 영역 총점으로 지원 가능한 점수에서 영어와 국어 점수가 높은 학생에게 유리하다.

올해 수능의 경우 영어 변별력이 떨어져 국어 점수가 높은 학생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가능성이 많고 사탐의 경우도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인문계 중상위권 수험생은 대체로 가군이나 나군에서 비인기학과라도 상위권 대학에 상향 지원하고 나머지 두 개 군에서 소신 및 안전 지원하는 경향을 보인다.

최상위권 학생들이 안전 지원을 하는 다군에서는 합격자 이동 현상으로 추가 합격되는 예비 합격자 수가 많아 중상위권 학생들은 다군에서 소신 지원을 해 보는 것도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유웨이중앙교육은 예상했다.

올해는 정원 200명 미만의 모집단위에서 분할 모집이 폐지된 만큼 모집군별 선발 학과 수가 줄어 수험생들의 학과 선택 폭이 좁아지고 비슷한 성적을 가진 수험생들의 지원 패턴이 중복될 가능성이 높아 추가 합격자 수가 예상보다 많아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어 실시간 경쟁률을 확인하면서 다른 수험생들의 지원 경향을 파악해 최종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2015학년도 정시모집은 분할 모집 폐지 및 모집군의 이동 등 입시 환경의 변화로 인해 전년도 입시결과를 그대로 적용하기가 쉽지 않다.

전년도에 비해 증가된 모집 인원, 모집군의 변동, 비슷한 성적대의 타 대학의 모집군 변화 등 전년도와 달라진 입시 환경으로 많은 변수가 발생할 수 있어 지난해 입시 결과를 참고하되 모집군별 경쟁률에 따른 합격선의 변화 등을 분석해 지원을 신중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

중상위권은 경쟁이 치열한 성적대로 수능 비중이 높은 정시에서는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수능 반영 방법이 유리한지를 반드시 살펴야 한다.

중상위권 대학 중에는 국어, 수학 A/B 유형이나 탐구 과목을 지정하지 않아 모든 유형 응시자의 지원이 가능한 대학들이 많고 이 경우 계열별 특성에 따라 B형이나 탐구 과목에 가산점을 부여한다.

목표 대학의 가산점 부여 방식을 확인해 유불리를 정확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하늘교육]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