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황정민 “화려할 것 같은 김윤진, 검소해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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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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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 황정민이 김윤진에 대한 첫인상을 고백했다.[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국제시장' 황정민이 김윤진에 대한 첫인상에 대해 밝혔다.

10일 오전 11시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국제시장’(감독 윤제균·제작 JK필름) 제작보고회에는 윤제균 감독,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장영남, 라미란, 김슬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황정민은 김윤진과의 호흡에 대해 “굉장히 화려할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실제로는 많이 검소해 놀랐다. 굉장히 맑은 사람”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국제시장’에서 김윤진과 부부로 출연한 황정민은 “독일에서 첫 만남부터 촬영을 시작했는데 친해지지 않았지만 굉장히 편했다”며 “명치가 근질근질한 것이 첫사랑의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김윤진은 “촬영 전부터 기대가 컸다. 디테일이 좋은 배우라 저는 그냥 옆에서 편하게 찍을 수 있었다”고 황정민에게 화답했다.

‘국제시장’은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평생 단 한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는 덕수(황정민)에 대한 이야기다. “괜찮다” 웃어 보이고 “다행이다” 눈물 훔치며 살던 그 시절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의 아버지에 대한 작품이다.

부산광역시 중구 신창동에 위치한 재래시장인 국제시장을 배경으로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격변의 시대를 관통한다. ‘해운대’ 윤제균 감독이 5년만에 메가폰을 잡았다. 황정민이 ‘국제시장’에서 없어선 안 될 덕수에 캐스팅됐으며 김윤진이 덕수 부인 영자 역을, 오달수가 덕수의 절친 달구 역을 맡았다. 정진영은 덕수 아버지로, 장영남이 덕수 엄마로 분했다. 라미란은 덕수 고모로 출연했으며 김슬기는 덕수의 동생 끝순이를 연기했다. 12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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