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47.2%로 하락…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 논란에 하향세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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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01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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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노리서치] 朴 대통령 지지율 1.8%P 하락 VS 부정 평가 0.9%P 상승… “공무원 연금개혁 등에 따른 경제적 불만이 응답률에 영향”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담뱃세 인상과 공무원연금 개혁안 등 경제 이슈에 발목이 잡힌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또다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47.2%(매우 잘함 19.4%, 대체로 잘함 27.8%)였다. 이는 직전 조사인 지난 14~15일 대비 1.8%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특히 지난달 28~29일 조사 결과(51.7%)와 비교해보면 한 달여 만에 4.5% 포인트 하락했다.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 비율은 46.7%(매우 못함 28.2%, 대체로 못함 18.5%)로 같은 기간 0.9% 포인트 상승했다. ‘잘 모른다’고 답한 부동층은 6.1%였다. 

박 대통령의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반대 추세를 보임에 따라 연말 정국에서 정국 주도권을 실기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국회 본청.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을 둘러싼 논란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에 먹구름이 낄 전망이다. [사진=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경북권(60.4%) △경남권(58.7%) △60대 이상(71.5%) △50대(59.6%) △무직(58.1%) △자영업(55.8%) 등에서, 부정 평가는 △전라권(75.6%) △경기권(49.6%) △30대(66.3%) △40대(58.0%) △사무·관리직(61.9%) △생산·판매·서비스직(55.8%) 등에서 각각 높았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44.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새정치민주연합(15.5%), 정의당 (3.3%), 통합진보당(2.3%) 등의 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응답 비율도 30.8%에 달했다.

이재환 모노리서치의 선임연구원은 박 대통령의 지지율과 관련, “대형 대외 현안이 없음에도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가 하향세를 보이는 것은 이 시기 동안 담뱃값 인상 등 각종 증세 이슈와 단말기 유통법 시행,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 등에 따른 경제적 불만이 응답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29일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남녀 1113명을 대상으로 일반전화 RDD방식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방식으로 표본을 추출, 유권자 구성비에 기초한 가중치 기법을 적용해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93% 포인트이며, 응답률은 5.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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