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가장 먼저 출마 의사를 밝힌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9일 "내란 세력이라고 욕만 하면 뭐하나. 정당 지지율에서 밀리고 있지 않느냐"며 정청래 전 대표를 겨냥하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다.
당권 도전을 시사하며 호남에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김 전 총리는 9일 오전 김문수 의원의 지역구인 전남 순천갑 지역위원회를 방문, 당원들과 만나 국민의힘과의 정당 지지율 역전 현상에 대해 "얼마나 망신인가"라고 한탄했다.
특히 김 전 총리는 오는 2028년 진행되는 총선에서의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내란 세력이라고 비판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내란 세력보다 더 많은 의석을 확보해 총선에서 승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내란 세력이 잘못됐다고 비판만 하는 당 대표가 되지는 않겠다. 내란 세력에게 이기는 당 대표가 될 것"이라며 "저를 당 대표로 만들어주신다면 3개월 안에 (국민의힘과) 지지율 차이를 확 벌리겠다"고 강조했다.
또 김 전 총리는 지난 1년 동안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에 비해 정당 지지율이 현격히 떨어졌고 이는 6·3 지방선거의 결과로 이어졌다며 정 전 대표 체제를 연일 지적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김 전 총리는 "누가 잘못했냐 따지는 건 아니지만 지난 1년 동안 대통령 지지도에 비해 정당 지지도가 차이 났다"며 "선거 결과 역시 공천과 선거 과정의 지휘 등에서 보인 당의 모습이 결국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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