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ECB 자산매입 예고 등으로 상승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10-31 07:1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 출처: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30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자산매입 예고 등으로 올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15% 상승한 6463.55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35% 오른 9114.84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74% 상승한 4141.24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ECB는 “11월부터 시작될 자산유동화증권(ABS) 매입 프로그램을 이행할 네 곳의 자산운용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자산운용사는 아문디앤아문디 인터미디에이션, 도이체에셋앤웰스매니지먼트 인터내셔널, ING 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스테이트스트릿 글로벌 어드바이저스다.

ECB는 커버드본드와 ABS 매입, 기간물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 금리 인하 등을 통해 유로존의 인플레이션과 성장률을 높일 계획이다.

ECB는 성명에서 “자산운용사의 역할은 명시적인 지시에 기초하거나 유로시스템을 대신해 자격을 갖춘 ABS를 매입하는 것으로 거래를 승인하기에 앞서 실사에 나서거나 가격을 점검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자산운용사와의 계약은 ECB를 위해 일하는 팀이나 다른 활동에 연계된 팀을 구분하는 등 이해관계의 충돌을 완화하기 위한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로시스템은 ECB와 유로존 회원국의 중앙은행을 말한다.

미국의 초저금리 정책기조 유지 결정도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지난 28∼29일 금융·통화 정책 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해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0∼0.25%)으로 운용하는 초저금리 정책기조를 '상당 기간'(for a considerable time) 지속하기로 했다.

또한 미국 경제의 개선 흐름이 확고하다는 판단에 따라 월 150억 달러 남은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의 종료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국채 및 모기지(주택담보부) 채권을 매입하지 않을 예정이다.

연준은 이날 정례회의가 끝난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여러 요인을 평가할 때 현 추세로라면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끝내고도 상당 기간 초저금리 기조를 이어가는 것이 적절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각종 경제지표에 근거해 인상 시점과 속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표가 연준이 현재 예상하는 고용 및 인플레이션 목표에 더 빨리 접근하면 금리 인상도 현행 예측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알카텔 루슨트가 16% 급등했고 노보 노디스크가 6.1% 올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