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건설대상-해외건설 종합대상(플랜트)] 삼성물산 '싱가포르 LNG 터미널'…EPC에서 운영까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10-29 17:5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싱가포르 에너지 자립과 허브 전략에 대한 기여도 인정…3단계 공사까지 수주

싱가포르 LNG 터미널 전경.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삼성물산은 지난 3월 완공된 싱가포르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점을 인정받아 ‘2014 아주경제 건설대상’ 해외건설(플랜트)부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LNG 저장탱크와 부대시설로 구성된 싱가포르 LNG 터미널은 2010년 2월 공사 시작 이후 50개월만에 완공됐다.

이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남서부 주롱섬 매립지에 연간 450만톤 규모의 LNG 터미널과 18만㎥ 규모의 LNG탱크 3기를 건립한 공사다.

싱가포르는 LNG 터미널이 완공됨에 따라 인근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수급했던 천연가스 에너지 자립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또 수입한 LNG의 하역, 저장, 기화, 송출 설비 갖춰 재수출도 가능하게 됐다.

삼성물산은 해당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EPC(설계·조달·시공·시운전 등 일괄공사) 역량을 널리 알렸다.

특히 건설사 지위에서 시운전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해 LNG 터미널 공사 전 과정뿐 아니라 공사 후 운영능력까지 갖추게 됐다.

삼성물산은 LNG 저장탱크 및 터미널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토목을 비롯해 철골 공사, 탱크 시공, 배관 등 전 과정에서 새로운 공법과 기술을 적용해 공기를 준수했다.

프로젝트 착수 시점부터 안전을 최우선으로 설정하고, 싱가포르 현지의 안전기준을 현장 근로자, 발주처와 함께 준수해 1700만인시 무재해를 달성하기도 했다.

삼성물산은 모든 작업을 위험평가 승인 후 작업설명서에 따라 진행했다. 컨틴전시 플랜까지 고려한 작업문화를 정착시키고 근로시간 준수를 통해 작업자의 처우를 개선했다.

싱가포르 LNG 터미널 공사의 전 공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싱가포르뿐 아니라 전 세계 LNG 터미널 추가 수주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것이 삼성물산 측의 설명이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3월 세계적인 LNG 저장탱크 및 인수기지 설계회사인 웨소를 인수해 LNG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 바 있다.

프로젝트 총괄 책임자인 신원섭 삼성물산 상무는 “까다롭기로 유명한 싱가포르의 다양한 기준을 만족하면서 공기를 준수하고 무재해는 물론 발주처 예산 내 준공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는 점에서 기념비적인 프로젝트”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싱가포르 LNG 터미널 1, 2단계 공사에 이어 5500억여원 규모의 3단계 공사까지 수주했다.

싱가포르 LNG터미널 3단계 공사는 현지 국책사업인 아시아‧태평양 에너지 허브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삼성물산은 오는 2018년 2월까지 싱가포르 주룽산업단지에 26만㎥ 용량의 LNG탱크와 기화송출설비를 설치한다. 공사 금액은 5억4209만달러(한화 약 5500억원)다.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은 “싱가포르 국민들의 에너지 수급과 아시아 에너지 허브 전략에 삼성물산이 기여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발주처인 싱가포르 LNG공사에 준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품질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책임 있게 공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