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경정사업본부 백두대간그란폰도 성황리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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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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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경륜경정사업본부]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경륜경정사업본부 주최로 열렸던 국내 최대 규모의 백두대간 그란폰도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그란폰도(gran-fondo)는 이탈리아어로 ‘기나긴 거리 또는 위대한 인내’라는 뜻으로 주로 산악구간 위주의 100~200km의 거리를 정해진 시간 안에 완주하는 동호인 자전거 대회를 뜻한다.

지난 19일 경북 영주시에서 열린 백두대간 그란폰도에는 20대 학생부터 60대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1천769명이 참가해 자신과의 한계를 넘는 대장정에 도전했다.

참가자들은 오전 8시 영주 동양대를 출발해 소백산 줄기인 옥녀봉(650m)을 지나 귀내기고개(570m) 저수령(850m) 죽령(700m)을 차례로 넘어 다시 동양대로 돌아오는 120㎞ 코스의 산악구간 코스를 달렸다. 승부를 떠나 완주하는 자체만으로도 위대한 도전으로 불릴 만큼 만만치 않은 코스였다.

울긋불긋 가을단풍이 절정에 이른 시기였지만 단풍을 만끽할 여유도 없이 옥녀봉과 저수령 죽령고개를 오직 인내로 버티며 올라갔다.

총 고도 3,500m의 그란폰도(120km)에는 680명(남645명, 여35명)이 84km의 메디오폰도에는 375명(남334명, 여41명)이 컷오프 시간을 통과해 완주메달을 획득했다. 전체 참가자 중 91%인 1,609명이 기나긴 고행 끝에 완주에 성공했다.

비경쟁으로 열렸지만 그란폰도에 참가했던 경기도 여주경찰서 소속 김남형(40) 경찰관이 3시간 58분 57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도착, 챔피언의 영광을 차지했다.

그는 “국내 다른 그란폰도에도 참가했었지만 경륜측이 마련한 이번 대회가 모든 면에서 가장 깔끔한 대회였다”며 “거리를 조금씩 늘려나간다면 더욱 매력적인 대회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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