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1위’ 레노버, ‘요가 태블릿2’로 태블릿 시장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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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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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코 프로젝터 탑재 등 태블릿 신제품 7종 공개…11월 초 출시

한국레노버 모델들이 '요가 태블릿2'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레노버]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 레노버가 윈도·안드로이드를 각각 탑재한 새로운 태블릿 7종을 선보였다. 전 세계 1위인 PC 경쟁력을 바탕으로 태블릿 시장 점유율도 키워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레노버는 21일 서울 성수동 오복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4가지 모드로 활용할 수 있는 ‘요가 태블릿2’ 7종을 공개했다.

8·10·13인치로 구성된 태블릿 신제품 7종 중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13인치 요가 태블릿2 프로로 피코 프로젝터를 탑재했다.

피코 프로젝터를 통해 침실이나 캠핑장 등 어두운 환경에서 이동식 극장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며 2m 거리에서 50인치 크기의 화면을 통해 영상을 볼 때 최적의 해상도를 유지한다.

이 제품은 QHD(2560 x 1440) 디스플레이와 전면 스테레오 스피커에 서브우퍼를 추가한 8W JBL 시스템을 갖췄다.

사무실에서 주로 사용하는 프로젝터라기보다 휴대용 프로젝터에 가까운 제품이다.

한국레노버 관계자는 “내부 테스트 결과 영화를 상영했을 때 5시간 15분 재생됐다”며 “프로젝터는 태블릿 배터리가 10%가 되면 자동으로 꺼진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의 가격은 59만9000원이다.

아울러 레노버는 업무용으로 제작된 요가 태블릿 2 제품도 선보였다.

이 제품들은 8인치와 10인치의 크기로 운영체제는 윈도나 안드로이드 중 선택할 수 있다.

8인치는 윈도와 안드로이드 2종이며 10인치는 △윈도 와이파이 △안드로이드 와이파이 △윈도 LTE △안드로이드 LTE 등 4종으로 구성됐다.

윈도 제품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10인치 안드로이드 제품의 가격은 39만9000원이다.

레노버는 '요가 3 프로' 노트북도 함께 선보였다.

이 제품은  인텔 코어 M 프로세서, JBL 오디오를 비롯해 360도 회전 가능한 힌지를 장착했다. 

요가 태블릿2 신제품들은 다음달 초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레노버 이창배 상무는 “4~6월 국내 태블릿 시장에서 레노버의 점유율은 4.9%로 예상한다”며 “태블릿 시장이 내년부터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윈도와 안드로이드 중 판매 비중은 윈도 제품이 높을 것”이라며 “윈도 시장을 리치마켓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글로벌 태블릿 시장의 업체별 출하량에서 애플이 1330만 대로 1위에 올랐고 삼성전자(8640만 대), 아수스(250만 대)가 뒤를 이었으며 레노버는 237만대로 4위를 기록했다.

레노버는 PC 시장에서는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PC 5377만대를 판매하며 HP를 제치고 전 세계 PC 시장 1위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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