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볼라 공포 확산...중국에도 에볼라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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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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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에볼라 공포 확산. 오는 20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 전기 통신연합(ITU) 전권회의에 서아프리카 에볼라 발생국에서 176명에 달하는 인사가 입국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부산 에볼라 공포 확산되고 있다. [사진 = 부산 에볼라 공포, KBS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서아프리카에서 시작된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가 미국과 유럽을 거쳐 아시아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부산에 에볼라 발생국 관계자가 대거 입국한다는 소식과 함께, 중국에서도 에볼라 의심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아시아도 더 이상 에볼라 안전지대가 될 수 없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열리는 국제 전기 통신연합(ITU) 전권회의에는 전 세계 193개국 정보통신 분야 장관급 인사와 책임자 등 모두 3000여명이 참석한다.

이들 참가자 명단에는 세계보건기구(WHO) 관리대상국에 포함된 에볼라 발생국인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국적 35명과 에볼라가 발병한 세네갈, 나이지리아,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관계자 141명이 포함돼 있다.

아시아에서는 아직 에볼라 바이러스가 발견된 바 없으나, 에볼라 주 발병국에서 176명이나 입국하는 만큼 보건 당국은 물론 국민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시와 보건 당국은 행사가 열리는 부산시 벡스코에 발열 감지기 5대를 설치하고 별도의 의무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부산 에볼라 공포 소식과 함께 중국에서도 에볼라 의심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직까지 에볼라 양성 판정이 나오지는 않았으나 첫번째 중국내 에볼라 환자 발생 가능성에 중국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홍콩 펑황왕(鳳凰網)에 따르면 닝보위생국은 16일 공식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이날 오후 6시 비행기를 통해 닝보공항에 들어온 나이지리아 남자가 미열로 격리돼 닝보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관련 소식에서 펑황왕은 에볼라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나이지리아 남성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관련 기사로 에볼라 소식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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