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절 맞아 요우커 온다"...중국인 의료관광·정보포털 방문자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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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3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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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보과학팀 기자= 중국의 황금연휴인 국경절을 앞두고 올해 최대 규모의 중국인 관광객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인천아시안게임(9월 18일~10월 4일)과 중국의 최대 명절인 국경절 연휴(10월 1~7일)가 맞물리면서 지난해보다 35% 증가한 16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요우커)이 방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호텔업계는 중국인 투숙객 예약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배 증가했으며, 특히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제주도 특급호텔은 이미 몇 달 전에 예약이 모두 완료된 상태다.

중국 최대 한국정보교류 포털 펀도우코리아가 운영하는 ‘한유망’을 통해 미리 티켓예매나 할인쿠폰 등을 준비하는 요우커(游客)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유망 관계자는 “중국 자유여행객을 대상으로 한국의 관광명소, 맛집, 숙박 등 한국 정보를 제공하는 한유망닷컴(www.hanyouwang.com)과 중국인 의료 관광을 위한 펀도우코리아 성형(http://zx.icnkr.com)의 방문자 수가 최근 급증했다”며 “이는 올 초 중국의 명절 연휴였던 춘절(1월 31일~2월 9일) 때보다도 늘어난 수치”라고 설명했다.

중국자유여행객 대부분은 한국여행정보사이트 등을 통해 호텔, 관람, 공연, 성형 등의 스케줄을 예약하고 각종 정보를 얻는 방식으로 여행준비를 하고 있는데 이 중 가장 대표적인 사이트가 한유망과 펀도우코리아이다.

한유망에 따르면 한국 내 요우커 특수가 예상되는 이 기간 동안 중국 관광객들은 각종 쇼핑을 위해 명동이나 동대문을 찾는 등 ‘쇼핑’에 집중하거나 골든위크를 활용해 의료 성형기관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씀씀이가 큰 것으로 알려진 중국인 큰손은 절대 놓칠 수 없는 고객으로, 지난해 국경절 요우커 1인당 소비규모가 240만원가량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골든위크에도 4000억원가량의 돈이 풀릴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VIP 요우커를 유치하기 위한 국내 유통∙의료업계의 치열한 마케팅 각축전도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2012년 개설된 한유망은 관광명소∙맛집∙숙박∙쇼핑∙할인쿠폰∙가이드 매칭 등 한국 여행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총 망라하고 있으며 일 방문자 수 2만명, 일 페이지 뷰만도 23만건에 달하고 있다. 한국의 생활·유학·쇼핑·여행·성형·구인구직 등 접근성과 활용도 높은 정보를 제공 중인 펀도우코리아는 한국 정보를 소개하는 중국 사이트 중 가입자 수가 가장 많은 95만명을 확보하며 중국 내에서 가장 높은 인지도를 보이고 있다.

[한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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