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열차타고 가을 단풍 명소로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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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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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의 가을. [사진제공=한국철도공사]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올 가을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영하는 가을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민둥산, 내장산, 강천산, 지리산 등 단풍 명소로 떠나보자.

교통정체를 피해 호젓한 가을나들이를 위한 프로그램은 물론 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팔도장터 관광열차'까지 다양한 단풍 나들이 기차여행이 준비돼 있다.

열차타고 떠나는 가을 단풍놀이는 강원도 정선 민둥산 억새축제부터 시작한다. 해발 1100m의 민둥산은 66만㎡가량이 억새꽃으로 덮여 장관을 연출한다.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운영되는 '팔도장터 관광열차-정선 5일장'을 이용하면 민둥산 억새꽃 축제장과 정선 5일 장터를 함께 둘러볼 수 있다. 다만 정선 장날에 맞춰 다음 달 2일과 17일 단 두 번만 운행한다.

자유 일정으로 민둥산 억새꽃 축제를 둘러보는 기차여행도 가능하다. 코레일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중부내륙관광열차 O-트레인을 운행하고, 코레일관광개발도 다음 달 26일까지 민둥산 억새꽃 축제 자유여행 프로그램을 매일 운영한다.

산 속에 숨겨진 것이 무궁무진하다는 내장산은 일주문부터 내장사까지 이르는 108그루 단풍 터널이 백미다.

코레일관광개발은 다음 달 18일부터 11월 16일까지 KTX와 무궁화호를 이용한 '내장산 트레킹 단풍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왕복열차비, 연계차량비, 입장료를 묶어 저렴하다.

이 코스는 '팔도장터 관광열차-나주 목사고을 시장'을 이용할 수 있다. 다음 달 9일과 11월 4일, 9일 총 3회 운행한다. 나주 목사고을 시장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종합 1위'를 차지할 만큼 볼 거리, 살 거리, 먹을 거리가 넘쳐난다.

정읍에 '내장산'이 있다면 순창에는 '강천산'이 있다. 아기단풍이 유명한 강천산은 매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다. 오색 장관이 연출되는 강천산은 삼림욕장과 강천사의 고즈넉한 운치가 매력을 더한다.

KTX를 타고 정읍역에 도착해 전주한옥마을, 강천산, 순창고추장 마을을 둘러보고 이튿날 화엄사와 화개장터, 곡성 기차마을, 섬진강 레일바이크를 체험하는 1박2일 일정이 무난하다. 다음 달 18일부터 11월 말까지 매일 운행한다.

강천산 자유트레킹과 순창 고추장마을, 남원 공설시장을 엮은 '팔도장터 관광열차-강천산·남원 공설시장'은 다음 달 29일과 11월 29일 딱 두 번만 운행한다.

삼홍으로 유명한 지리산 단풍과 인근 관광지를 연계한 프로그램도 가을에 인기다.

매일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남도해양열차 S-트레인을 타고 남원역에서 내려 웰빙 뷔페로 점심식사 후 지리산 뱀사골, 운봉 허브밸리, 광한루를 둘러보는 하루 일정 프로그램이다.

지리산과 하동을 묶어 1박2일로 다녀와도 좋다. KTX를 타고 곡성에 내려 삼홍으로 유명한 지리산 피아골 단풍을 즐기고, 둘째 날은 하동군의 우전차 전통 비법을 체험한 뒤 쌍계사와 화개장터를 둘러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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