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산업부 장관 “제조업, 국부 생산하는 원천이자 미래성장동력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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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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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조업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이관섭 제1차관이 25일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제 6회 GGGF에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대신해 '산업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한 한국의 제조업혁신 3.0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제조업 혁신 3.0 전략을 통해 창조경제 성과를 조기 창출해야 한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5일 서울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6회 글로벌그린성장포럼(GGGF·Global Green Growth Forum)’ 에서 이관섭 제 1차관이 대독한 기조강연을 통해 “제조업이야말로 창조경제의 구현을 위한 성장동력”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최근 제조업과 IT·SW 등 타 산업과의 융복합이 확산되고, 스마트공장 등 제조업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면서 “이에 우리 제조업의 진화를 모색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고비용 생산구조, 해외생산 증가 등으로 국내 생산기반이 약화된 상태”라며 “우리 제조업의 도약을 위한 ‘제조업 혁신 3.0’ 전략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조업 혁신 3.0은 융합형 신제조업으로, 과거 경공업 중심의 수입대체형 전략인 ‘제조업 1.0’과, 조립·장치산업 위주의 추격형 전략 ‘제조업 2.0’에서 나아간 선도형 전략을 말한다.

독일의 경우 'Industry 4.0', 미국은 'Remakin America', 중국의 '자주창신(自主創新)', 일본의 '산업재흥플랜'에서 볼 수 있듯이 선진국들도 최근들어 중점 국책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윤 장관은 융합형 신제조업 창출, 주력산업 핵심역량 강화, 제조혁신기반 고도화 등 내용이 담긴 3대 전략을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IT·SW 기반 공정혁신 △융합 성장동력 창출 △소재·부품 주도권 확보 △제조업의 소프트파워 강화 △수요맞춤형 인력·입지 공급 △동북아 R&D 허브 도약 등 6대 과제를 함께 제시했다.

윤 장관은 “우선 스마트 공장을 2020년까지 1만개 만들고, 3D프린팅 생산기반을 확충하겠다”면서 “IT·소프트웨어·사물인터넷 등으로 전 생산과정을 지능화·최적화한 제조업 혁신전략을 구사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어 13대 산업엔진 프로젝트를 가동해 500억달러 수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오는 2020년까지 사업화자금 30조원을 융자해 정부 기술개발 예산을 집중 투입하겠다"면서 "무인한공기, 생체모사 디바이스 등 13대 미래성장동력 이외 분야도 지속적으로 육성하겠다"고 공언했다.

윤 장관은 IT기반 에너지 신산업 창출을 위해 민간의 투자도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그는 "2017년까지 최소 1조원의 민간투자를 실현하겠다"면서 "민간의 창조적 비즈니스 모델에 기반해 시장기본 조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력산업별 핵심 소재·부품 개발 추진을 통해 주도권을 확보할 것도 윤 장관이 강조한 사항이다. 그는 "소재 분야는 세계 일류 수준의 10대 핵심소재(WPM)를 2019년까지 조기 개발할 것"이라며 "대기업·중견·중소기업과의 공동 개발을 통해 민관 투자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엔지니어링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20년까지 고급 두뇌인력 2000명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여성 연구개발(R&D) 인력의 경력단절 해소를 통해 2017년까지 5만명의 현장 근무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글로벌 강소기업 인수합병(M&A)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한국형 테마섹 조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테마섹은 벤처에 특화된 싱가포르 국부펀드다.

윤 장관은 끝으로 "우리만의 '갈라파고스 규제'로 사업화가 곤란한 사례에 대해서는 규제개혁장관회의를 통해 대형 덩어리 규제를 혁파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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