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금융·산업계, 기후변화 대응 위해 지원사격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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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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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미국 뉴욕 UN에서 열린 '유엔기후정상회의' 개막식에서 참석한 인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뉴욕 = 신화사]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세계 금융·산업계들도 이 같은 움직임에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유엔은 뉴욕에서 시작된 기후정상회의의 개막에 맞춰 발표한 성명에서 세계적인 은행과 보험, 연기금 등이 후진국의 화석연료 의존도 낮추기 등의 용도로 사용될 '유엔 녹색기후기금'의 조성을 위해 ​내년 말까지 총 2000억달러를 모금하는 계획에 동참키로 했다고 전했다. 

성명은 "금융기관들이 기후변화 방지를 위해 이처럼 대규모로 협력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민간 부문의 기여가 과거와는 차원이 달라졌다"고 강조했다.

반기문 사무총장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며 "국제사회는 오늘 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에 대해 완전히 새롭고 협력적인 접근법을 보여줬다"고 환영했다.

유엔 기후정상회의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탄산가스 배출을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내용의 국제협정이 예정대로 내년 말 프랑스 파리에서 체결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날 정상회의에서는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10억달러를 부담하기로 약속했고, 노르웨이도 라이베리아의 열대우림 파괴를 막기 위해 1억5000만달러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적극적인 국가 차원의 지원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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