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한석규 "이제훈 금방 제대한 느낌"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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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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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 이제훈[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한석규와 이제훈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한석규 이제훈은 18일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비밀의 문-의궤살인사건(극본 윤선주·연출 김형식)’ 제작발표회에서 “영화 ‘파파로티’에서 사제의 정을 나눈 우리가 부자로 호흡을 맞춘다”며 “깊은 인연이 아닐수 없다”고 했다.

한석규는 “이제훈 군입대하기 전 마지막 작품인 ‘파파로티’에서 만났고, 이제훈 복귀작인 ‘비밀의 문’으로 만나게 됐다. 요즘 군대는 참 빠르다. 엊그제 입대한 것 같은데 금방 제대한 느낌”이라고 농을 치며 “다시 만나서 너무나도 기쁘다”고 했다.

이제훈은 “군입대전 한석규와 함께한 시간이 엇그제 같은데 다시 만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한석규 선배와는 정말 큰 인연 같다”면서 “대작인 만큼 길고 힘겨운 과정이겠지만 선배와 합심에 좋은 작품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형식 PD는 “조선왕조 500년의 비극사인 사도세자 사건을 다뤘다. 왜 아버지가 아들을 죽였는가 하는 의문에서 시작한다”면서 “정치, 미스터리, 멜로 등 다양한 소재와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주연부터 조연까지 기획단계 부터 점찍었던 배우와 함께 하게 됐다. 꿈의 캐스팅이 이뤄져 감사하다”는 김 PD는 “배우의 연기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귀띰했다.

‘비밀의 문-의궤살인사건’은 강력한 왕권을 지향하는 영조와 백성들을 위한 공평한 세상을 꿈꾸는 세자 이선의 갈등이야기에 궁중미스터리라는 새로운 옷을 입혀 재해석한 작품이다. 2012년 영화 ‘파파로티’로 호흡을 맞춘 한석규 이제훈이 다시 만났다. 한석규는 눈물 속에 비수를 감춘 영조를, 이제훈은 웃음 속에 두려움을 숨진 사도세자를 연기한다. 22일 밤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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