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8명 중 1명 우울증…상담 치료받는 인원은 10%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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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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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8명 중 1명 우울증[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성인 8명 중 1명 우울증을 겪고 있지만 치료 상담을 받는 환자는 10% 미만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발표한 '한국 성인의 우울증상 경험'을 보면 19세 이상 성인의 12.9%는 최근 1년 안에 우울증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성인 8명 중 1명 우울증에 걸리는 이야기로 여성 우울증 경험은 16.5%로 남성 9.1%의 1.8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이 17.9%로 가장 많았고, 60대 15.1%, 50대 15%, 40대 12.9 순으로 나이가 들수록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았다.

또 소득별로도 상위 25%의 고소득층의 우울증 경험률은 10.9%인 반면, 소득 하위 25% 저소득층은 15.3%로 가구 소득이 낮을수록 우울증을 더 많이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인 8명 중 1명 우울증 가운데서도 최근 1년 동안 정신건강 상담을 받은 비율은 9.7%에 그쳤다.

질병관리본부는 우울증 우울증은 전문가 도움을 받으면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한 질환이라며 적극적인 인식 개선과 함께 사회적 지원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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