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응원단 훼방질 밝혀져"…국방부 교육자료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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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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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이 5일 국방부가 최근 장병 정신교육 자료에서 인천아시안게임의 북한 응원단을 '대남선전의 선봉대'로 규정한 데 대해 자신들을 모독했다고 반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국방부가 지난 1일 북한 응원단에 관한 정신교육 자료를 국방일보에 게재했다며 "우리 공화국의 응원단 파견을 악랄하게 모독한 사실이 폭로됐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그동안 남한 당국이 북한 응원단의 파견이 취소된 데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이번에 괴뢰군부패당의 정신교육 자료가 공개됨으로써 당국의 훼방질이 사실이라는 것이 여지없이 밝혀졌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번 정신교육 자료는 당국자들의 망발질을 그대로 옮긴 것으로서 괴뢰패당이 어떻게 하나 이번 사태의 책임에서 벗어나려고 발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앙통신은 또 북한이 지난 7월7일 인천 아시안게임에 선수단과 응원단을 파견하기로 발표하고 이를 적극 추진했지만 남한 정부가 '대남 정치공작대', '남남갈등 조성', '화전양면 전술' 등의 표현으로 험담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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