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투자상품 피해 예방 안내서 '투자, 실패와 성공사이'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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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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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금융회사가 '수익'을 먼저 제시하더라도 '위험'을 먼저 생각하라, 충동적 투자를 하지 않기 위해 두 번 이상 상담하라, 투자설명서에 없는 내용을 설명할 경우 객관적 자료를 요구하라…"

금융감독원과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은 금융투자상품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안내서 '투자, 실패와 성공 사이'를 공동으로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안내서는 '투자위험'에 초점을 맞춰 투자에 실패하지 않는 방법을 안내하고, 다양한 투자 실패 사례, 삽화, 만화 등을 활용해 고령자, 가정주부 등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 것이 특징이다.

책 첫면에 성공 투자 수칙, 피해 예방 수칙과 같은 구체적 행동 수칙을 제시했고 자가진단표, 수익률체크표, 투자상품 이해정도 체크리스트 등을 실어 투자자들이 스스로 이해정도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이밖에 투자자들이 알아두어야 할 법률상식, 피해구제방법 등도 수록했다.

금감원 측은 이번 안내서 발간에 대해 "금융투자에 대한 '사용설명서(manual)'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불완전판매 등으로부터 금융소비자 보호하고 합리적인 투자문화가 정착되도록 하는데 안내서가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모든 증권사 지점 등 금융회사에 안내서를 배포 및 비치하고, 금융투자자 대상 금융교육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협회 등 유관기관에도 배포하기로 했다.

특히 동양그룹 투자 관련 분쟁조정 신청자의 70%가 여성이었던 점을 감안, 여성의 금융역량 강화를 위해 여성단체와 협력해 이를 배포할 방침이다.

안내서는 금감원 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edu.fss.or.kr)을 통해 e-book과 PDF파일로 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신청 시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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