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소녀 사격장 교관 총으로 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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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8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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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방학을 맞아 가족과 함께 실탄 사격장을 찾은 9살 소녀가 사격장 교관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오전 10시쯤 라스베가스에서 남동쪽에 위치한 아리조나 라스트 스톱 사격장.

아리조나 모헤이브 카운티 경찰은 사고 당시 숨진 39살 남자교관은 소녀 옆에 서서 기관단총인 우지(Uzi)의 사용법을 설명하던 중이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소녀가 방아쇠를 당기자 중심을 잃으면서 총구를 교관 쪽으로 향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당시 소녀의 부모는 뒷쪽에서 딸의 사격장면을 촬영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대부분의 실탄 사격장은 부모와 함께 임장할 경우 8세 이상이면 실제 총으로 사격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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