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80억원 몸값 하는 LA다저스 커쇼… 15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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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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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샌디에이고전 8이닝 1실점… 다승 공동 선두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이른바 ‘먹튀(고액 연봉을 받고도 제 몫 못하는 선수)’가 판치는 메이저리그에서 클레이튼 커쇼(26·LA다저스)야말로 진짜 제대로 몸값을 해주고 있는 대표적인 선수다.

LA 다저스 내 2선발 '잭 그레인키'의 팔꿈치 부상으로 불과 4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커쇼는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도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커쇼는 이날 8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15승(3패)째를 기록, 애덤 웨인라이트(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조니 쿠에토(28·신시내티 레즈), 윌리 페랄타(25·밀워키 브루어스) 등과 함께 내셔널리그(NL)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아직 올 시즌 15승 투수가 나오지 않았다.

커쇼는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를 지키고 있는 평균자책점도 1.86에서 1.82로 더 낮췄다. 또 삼진도 10개를 추가, 184개로 NL 3위이자 메이저리그 전체 7위에 올랐다. 부상으로 한 달가량 결장했음을 감안하면 엄청난 성적. 9이닝당 탈삼진은 10.80개로, 11.35개의 다르빗슈 유(28·텍사스 레인저스)에 이어 메이저리그 전체 2위.

샌디에이고 선발 타이슨 로스(27)도 커쇼 못지않은 호투로 다저스 타선을 제압했다. 점수도 커쇼가 먼저 내줬다. 커쇼는 7회초 1실점했다. 하지만 8회말 다저스 3루수 저스틴 터너(30)가 투런 홈런 한 방으로 커쇼에게 승리를 안겼다. 로스는 8이닝 4피안타 2실점, 8탈삼진 완투패를 당했다. 9회초 등판한 다저스 마무리 켄리 얀선(27)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36세이브째를 따냈다. 

한편, 커쇼는 2014시즌을 앞둔 지난 1월15일 연봉조정을 피해 소속팀 LA 다저스와 7년 2억1500만달러(약 2180억원)짜리 역대 투수 최고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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