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먹거리 안전’에 감시자가 되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8-20 13:2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파주경찰서 경장 조철 ]

파주경찰서 파주파출소 경장 조 철

최근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TV에서는 먹는 방송이라 하는 ‘먹방’이 속칭 대세가 되었고, 먹거리에 대해 심층취재 고발하는 프로그램도 인기를 얻고 있다.

그만큼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의식주 가운데 하나인 식품이 나와 우리 가족 모두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을 만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새 정부도 국정비전을 ‘희망 새 시대’로 정하고 ‘국민행복’ 실현을 위한 불량식품을 ‘4대 사회악’ 중 하나로 규정하여 강력한 근절의지를 표명하였다.

이제 우리는 불량식품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야 할 때가 되었다.

‘불량식품’ 은 어릴 적 학교 앞 문구점이나 분식점에서 사 먹은 저가 식품으로 알았고 “학교 앞 불량식품을 단속해서 뭘 하겠느냐”라는 회의적인 시각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부정·불량식품에 대한 경찰의 최근 단속 결과는 어릴 적 사먹던 저가식품이 아니라 폐사한 가축의 고기를 유통시키거나, 농수산물 원산지 거짓표시, 위해식품 제조 등 먹거리 안전을 위협하는 악의적 불법행위 등이 주를 이루었다.

병든 돼지 1,000여마리를 유통시킨 가공업자, 어린이 식품에 각종 유해물질을 첨가한 업체, 쓰레기 만두를 판매한 기업 같은 고질적인 악덕업자들이 지금도 우리 사회 곳곳에서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담보로 용서할 수 없는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

최근 정부에서 ‘형량 하한제’를 등을 시행하여 악덕업자에 대해 가중 처벌할 수 있도록 입법을 추진 중에 있다고 하니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기대가 크다.

그러나 먹거리 시장에 이런 악덕업자들이 더 이상 발을 붙일 수 없도록 하기 위해서는 불량식품을 제조, 수입, 유통, 판매자들에 대한 단속과 처벌 강화도 중요하지만 국민 모두가 우리 먹거리 안전에 감시자가 되어 부정 · 불량식품 추방에 앞장서야 한다.

불량식품을 발견하게 되면 국번없이 112(경찰), 1399(식품의약품안전처), 스마트폰은 ‘식품안전파수꾼 앱’을 사용하여 신고하면 쉽고 빠르게 신고할 수 있다.

불량식품 근절! 안전한 우리 먹거리를 위한 시작임을 잊지 말아야 하며, 먹거리 사업을 하는 사람들도 내가 만든 식품이 우리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을 갖고 정성껏 만들어 정직한 먹거리 제공으로 더 이상 국민건강을 해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