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인간 뇌 구조 닮은 새로운 시냅스칩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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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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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한국IBM(대표 셜리 위-추이)은 8일 프로그래밍 가능한 백만 개의 뉴런(programmable neurons)과 2억5,600만 개의 시냅스(programmable synapses), 1와트로 초당 4백60억 번의 시냅틱 작동이 가능한 새로운 뉴로모픽 컴퓨팅 칩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전 기능의, 생산 가능한 규모의 이 칩은 현존하는 CMOS 칩 중 가장 큰 칩 중의 하나로, 54억 개의 트랜지스터로 구동된다.

하지만 생물학적으로 실시간 작동시 소비 전력은 최신 마이크로프로세서보다 훨씬 적은 70mW로 동작된다. 우표크기에 불과하며 보청기 배터리 수준의 전력으로 작동하는 뉴로시냅틱 슈퍼컴퓨팅 기술은, 시각, 청각, 복합감각과 같은 인지 애플리케이션 개발 방법을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사이언스지에 실린 이번 연구는 코넬 공대와의 합작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 칩은 인간 두뇌의 인지 역량과 초저전력 소모 면에서 기존 컴퓨팅 기술과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 이러한 격차를 줄이기 위해 IBM 과학자들은 신경과학에서 영감을 받아 확장성과 효율성이 높으며, 전례 없는 컴퓨터 아키텍처를 개발했다. 이는 1946년부터 사용되어온 폰 노이만(von Neumann) 구를 뛰어넘는다.

한편 미국 국방부 산하 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2008년부터 시냅스 인지 컴퓨팅 프로젝트를 위해 4단계(Phase0, Phase1, Phase2, Phase3)로 나눠 약 5천3백만 달러의 연구비를 후원했다. 현재 공동 연구기관들로는 코넬공대와 이니랩스(iniLabs)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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