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값에 더 넓은 집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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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3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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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용면적 절반 가량 서비스면적 제공 아파트 '눈길'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건설업계가 서비스 면적을 확대해 실수요자들의 마음 잡기에 나서고 있다. 가변형 벽체, 베이 확대, 실속형 타워형 등 평면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많은 서비스 면적을 제공하는 아파트들은 인기도 높다. 지난 2월 분양한 금천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71, 72㎡(이하 전용면적)에 ‘다운사이징 평면’을 도입해 기존 84㎡에 육박하는 평면을 제공했다. 이 결과 최고 7.8대 1의 경쟁률로 순위 내 마감했다.

중대형 아파트도 실 사용면적을 더 제공하면서 불황을 이기고 있다. 지난해 8월 분양한 ‘래미안 위례신도시’는 99㎡에 테라스를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하면서 청약경쟁률이 379대 1에 달했다.

최근에는 아예 창고 하나를 입주자들에게 덤으로 주는 단지도 있다. 신안이 7월 위례신도시 휴먼링 중심에 위치한 A3-6b블록에 분양 예정인 ‘위례신도시 신안인스빌 아스트로’는 한 세대당 3.3㎡의 창고가 하나씩 제공된다. 송종석 홍보팀 이사는 “공용공간에 세대별 창고를 제공해 장기간 사용하지 않는 물건 등을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위례~신사선 중앙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하는 초역세권 아파트이다. 위례신도시 중심상업지구인 트랜짓몰과 산책 등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휴먼링 중심에 위치한다. 96~101㎡ 694가구 규모다.

계성종합건설이 전주 덕진구 인후동에서 분양하는 ‘건지산 이지움’도 지하창고를 제공한다. 전주시 소형아파트 최초로 도입한 무인택배시스템, 필로티설계 등도 눈길을 끈다. 지하 2층, 지상 11층~24층 6개동 총 371가구(59㎡)로 구성된다.

반도건설이 평택시 소사벌지구에 분양 중인 ‘소사벌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84㎡B타입의 경우 발코니 확장시 36.61㎡ 에 달하는 서비스면적이 제공된다. 가변형 벽체적용으로 거실과 침실3을 확장하면 7.7m에 달하는 광폭거실이 가능하며, 3면 개방으로 쾌적하고 효율적인 설계가 돋보인다. 초·중·고교가 인접하며 비전동 생활권으로 롯데마트, 뉴코아아울렛 등의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포스코건설이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10블록에서 공급하는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는 89~112㎡ 875가구로 구성된다. 각 면적별로 37∼52㎡의 서비스면적이 제공돼 자녀방, 드레스룸, 알파룸(자투리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2개의 알파룸이 제공되는 98㎡의 경우 개인 작업실이나 서재, 아이들 공부방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대전 유성구 죽동지구 A2블록에 분양중인 ‘죽동 대원칸타빌’ 84㎡A타입의 경우 서비스 면적이 최대 48㎡이다. 발코니를 확장해 실사용 면적을 넓혔다. 1층 일부 가구에는 테라스가 제공된다. 최상층은 천장 높이가 3.6m로 설계된다. 집 안 곳곳에 알파룸•서재•펜트리(식료품 저장실) 등도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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