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 원예박람회] 빙하지형 존재 입증할 '빙구' 등장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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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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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산(崂山) 고대 빙하기 협곡 빙구. [사진 = 칭다오신문]]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지난 4월25일부터 중국 칭다오(靑島)시에서 열리고 있는 '2014 칭다오 세계원예박람회'에서 ‘라오산(崂山) 고대 빙하기 협곡 빙구’가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빙구는 라오산 고대 빙하기 협곡에서 발굴된 직경 43cm, 높이 30cm의 화강암 빙구다. 여느 빙구와 마찬가지로 중앙에 움푹 패인 곳이 존재하는데 이는 고대 빙하기 시대에 형성된 것을 입증하는 것으로 빙하기의 존재를 입증하는 귀중한 사료로 평가받고 있다.

관계자는 "이 빙구는 과거 라오산에 빙하지형이 존재한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면서 "작년말 칭다오시에서 개최된 지질학학술회의를 통해서도 칭다오 라오산에 세계에서 가장 낮은 해발의 빙하지대가 존재했음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박람회에 빙구를 전시한 목적과 관련해서는 수백만년전 라오산에서 발생한 빙하의 이동과 대지를 뒤덮은 거대한 얼음층에 대해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빙구는 빙하지역에 나타나는 지표면과 나란히 형성되는 렌즈 모양의 돔형 지형으로 지하의 얼음이 성장함에 따라 지표면이 볼록하게 올라온 것을 지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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