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환갑…생활·항공·호텔로 100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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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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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신 애경그룹 회장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애경그룹이 창립 60돌을 맞았다.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은 8일 "뿌리깊은 나무는 어떤 세찬 비바람에도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며 "60년간 생활용품·유통·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쉼 없는 성장과 도약을 해온 애경인의 저력과 개척자 정신에 남다른 긍지를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인생에 희로애락이 교차하듯 경제 역시 호황과 불황을 반복한다"며 "잘 나갈 때 어려울 때를 대비하고, 힘들 때는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 속에서 담담하고 의연하게 대처해 나간다면 이루어내지 못할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는 애경그룹은 1945년 광복 직후 설립된 무역회사 '대륭양행'에서 시작됐다. 

1950년대에는 화장비누 '미향', 주방세제 '트리오' 등 수많은 생활용품을 성공시켰으며, 1970년에는 기초화학(애경유화), 1990년대 백화점(AK플라자)·유통업 진출 등 20년 단위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2000년대부터는 항공산업과 해외시장, 부동산개발 등 신사업을 적극 발굴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인 5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부터는 호텔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오는 12월, 백화점·쇼핑몰·특급호텔을 결합한 복합시설물인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을 통해 5조90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애경 관계자는 "60주년은 60갑자의 처음으로 되돌아왔다는 의미이자 두 번째 청춘이 시작되는 나이"라며 "올해는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공식 행사없이 조용한 창립기념일을 보내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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