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ECB 통화정책 앞두고 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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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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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유럽 주요 증시는 4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보합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26% 내린 6818.63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0.06% 떨어진 4501.00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장 후반 상승세로 돌아서 0.07% 오른 9926.67에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07% 하락한 3238.63을 기록했다. 

프랑스의 BNP파리바는 이날 1.22% 상승했다. 미국으로부터 100억 달러(약 10조 2000억원)의 벌금을 부과받을 것으로 예상됐음에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벌금 부과 가능성에 우려를 표명한 서한을 보냈기 때문에 오른 것으로 풀이됐다. 

이날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럽통계청은 유로존의 올해 1분기(1~3월)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망치를 밑도는 수치다. 유로존 5월공급관리자지수(PMI)는 4월 54에서 하락한 53.5로 나타났다. 하락했지만 3년간 두번째로 높은 수치다.

유로존의 5월 물가상승률는 전월(0.7%)보다 하락한 0.5%를 기록했다. 물가상승률은 유럽중앙은행(ECB) 목표치인 2.0%에 근접한 수준이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이 5일 열리는 ECB 금융통화정책회의를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ECB가 디플레이션 압박에 금리를 인하하는 등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지난달 기준금리르 동결하면서 "유로존이 디플레이션으로 빠질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필요하면 행동에 나설 준비가 되어있다"며 기준금리를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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