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아파트 붕괴’ 시공 기술자 4명 총살…인민군 간부 직위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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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5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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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아파트 붕괴 관련자 처벌[사진출처=채널A 뉴스 영상 캡처]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북한 아파트 붕괴 사고의 책임을 물어 인민군 간부와 아파트 시공 기술자 등이 숙청됐다.

도쿄신문은 25일 북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아파트 건설 공사를 실질적으로 지휘한 인민군 7총국장은 해임과 동시에 강제수용소행 처분을 받았고, 설계와 시공을 담당한 기술자 4명은 총살됐다고 전했다.

이어 “사망자수는 500명에 달한다는 정보가 평양에서 퍼지고 있다”고 하며 불안한 북한의 국내 상황을 알렸다.

또 도쿄신문의 취재에 응한 북한 관계자는 건물 1층에 군의 건설 지휘부가 있었기에 일부 지휘부 구성원이 다른 주민들과 함께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사고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건설 관계자의 시멘트 등 자재 빼돌리기가 있었으며 배낭 1개 분량의 시멘트가 암시장에서 2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고 도쿄신문은 전했다.

지난 13일 평양 평천구역에서 공사 중이던 23층 아파트가 무너진 사실은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의 18일자 보도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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