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공간·서비스 있는 아파트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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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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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이 서울숲 인근에 분양하는 '트리마제'의 카페테리아 이미지.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분양시장이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각 건설사들은 앞다퉈 차별화된 공간이나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경쟁이 치열하다.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생활환경을 중시하게 된 것이다.

건설사들은 단지의 개성을 부각시키는 특화요소를 접목시켜 한층 업그레이드된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이는가 하면, 아파트 입주민들만이 누릴 수 있는 주거혜택을 제공해 소비자 공략에 나서는 모습이다. 식사 조리실, 미니 잔디 슬로프, 전문교육학습관 등 다양한 분야의 시설을 도입하며 양질의 생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입주한 '수원 SK 스카이 뷰'는 총 3498가구의 대단지 규모에 걸맞는 입주민 전용 특화공간을 갖춰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단지 중앙에 커뮤니티를 지하 2층~지상 2층 별동으로 조성, 친환경 살균방식의 실내 수영장, 핀란드식 고품격 건식 사우나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해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일조했다는 평이다.

시세에서도 이 아파트가 입지한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일대의 평균 매매가격보다 3.3㎡당 300만원 이상 높게 거래되고 있어 리딩 단지로 탄탄히 자리잡고 있다. 현재는 시행사 보유분인 일부 중대형 면적에 대한 특별 분양을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시장 속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건설사마다 차별화 전략을 통해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단지를 대표할만한 이색공간이나 주거서비스를 적용해 높은 희소성과 인지도는 물론 향후 프리미엄 형성까지도 기대할 수 있어 해당 단지들의 미래투자가치는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일대에 분양중인 '트리마제'는 단지 커뮤니티인 카페테리아 내부에 45㎡ 이상 규모의 조리실을 설치하며 기존 아파트에서 제공한 도시락, 출장 부페 서비스와는 차원이 다른 조식 서비스를 공급한다.

특히 호텔출신 등 고급요리사가 직접 조리한 호텔식 유기농 식단이 제공될 예정으로 맛은 물론 입주민들의 건강까지 세심히 신경 썼다. 호텔식 조식 서비스를 공급하는 카페테리아를 중심으로 약 5680㎡ 대규모로 조성되는 커뮤니티 시설에는 최대 길이 약 28m를 자랑하는 실내골프연습장과 최신식 사우나시설까지 들어서 입주민의 여가생활을 돕는다.

이 밖에 피트니스센터∙비즈니스라운지∙북카페∙스파 등을 비롯, 한강조망이 가능한 스카이 게스트하우스(6실)까지 마련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최고 47층 4개동, 전용 25~216㎡ 총 688가구 규모다.


SK건설이 4월 중 서울 노원구 월계동 월계3구역을 재건축하는 '꿈의숲 SK 뷰' 아파트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주변 쾌적한 자연환경에 걸맞는 단지 내 녹지공간이 풍부하게 조성된다. 중앙정원과 팽나무정원 등에 자연형 연못이 마련되며, 단지 인근에 조성되는 영축산 근린공원과의 연결로도 배치되는 등 자연친화적인 단지로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0층 총 6개동 규모이며, 전가구가 전용 59·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총 504가구 중 일반에는 288가구가 분양된다.

오는 5월 GS건설이 경기 김포시 장기동 일원에 분양예정인 '한강센트럴자이'는 단지 내에 미니 잔디 슬로프 설계를 적용해 여름철에는 녹지 조경의 역할을 할 뿐 아니라 겨울철에는 이러한 미니 슬로프를 눈썰매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최근 인기 트렌드인 아웃도어 캠핑 열풍에 발맞춰 소형 캠핑데크을 시공할 계획으로 멀리 나가지 않고 단지 내에서도 안전하게 아웃도어 취미를 즐길 수 있어 가족간의 유대감을 높일 수 있다. 한강센트럴자이는 총 4079가구(전용 70~100㎡) 규모의 초대형 대단지로, 이중 3481가구를 1차로 먼저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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