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청해진해운 계열사가 12년간 국고보조? 산자부도 3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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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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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준영 기자 =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 계열사 '아해'가 국가과제를 수행하면서 12년 동안 국고보조금을 받아 온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통상자원부도 3년에 걸쳐 국고보조금 또는 연구개발(R&D) 용역 형태로 돈을 교부했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도료업체 아해가 국고보조금을 받은 기간은 2002년부터 2013년까지 12년에 이른다.

아해는 2013년만 방사성농축폐기액처리설비 국산화를 비롯한 연구개발 명목으로 7억6000만원에 이르는 국고보조금을 썼다. 관련액수는 전년 5억9000만원 대비 약 30%(1억7000만원)가 늘었다.

아해는 이뿐 아니라 2013년 국고보조금으로 자산을 취득하면서 2억4000만원을 사용했다. 여기에 개발 명목으로 들어간 돈을 합치면 연간 10억원을 쓴 것이다.

아해가 국고보조금을 처음 받은 2002년을 보면 총 1억3000만원이 교부됐다. 이 돈은 이듬해 유색폐수용고효율고분자응집제 개발을 비롯한 연구에 전액 사용됐다.

정부는 기업설비 근대화나 시험연구 촉진, 재해 복구를 목적으로 국고보조금을 무상으로 교부할 수 있다.

아해 관계자는 국고보조금을 받은 배경에 대해 "답변하기 곤란하다"고 밝혔다.

산자부 관계자는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보면 아해에 돈을 교부한 것으로 확인되는 기간이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이라고 말했다.

다른 산자부 관계자는 "국고보조금 데이터베이스가 자료를 저장하는 기간은 10년"이라며 "이를 초과할 때에는 다른 방법으로 내역을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2세인 유혁기ㆍ유대균 씨가 대주주인 아이원아이홀딩스는 아해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청해진해운 모회사인 천해지도 아이원아이홀딩스 자회사다.

아해라는 회사 이름은 유 전 회장이 쓰는 아호에서 따온 것이다. 사진작가로 알려진 유 전 회장은 이 회사 홈페이지(ahae.com)도 개인 작품을 올리는 공간으로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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