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터넷, 주간검색점유율 사상최대치 기록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 이스트 소프트의 자회사인 줌인터넷은 개방형 검색포털 줌닷컴(zum.com)의 3월 마지막 주(3월 24일~30일) 주간 검색 점유율이 코리안 클릭 기준으로 1.52%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줌닷컴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최대 수치다.

지난해 네이트의 검색 점유율을 추월한 뒤 국내 포털사이트 3위의 위치를 고수하고 있는 줌닷컴은 다음 목표로 구글을 겨냥하고 있다.

줌인터넷 정상원 부사장은 “네이버와 다음이 검색시장의 95%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고착된 시장에서 줌닷컴은 꾸준한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며 “중기 목표로 한국시장에서 약 3%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구글을 넘어서는 것을 설정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 같은 성장세의 원동력으로는 탄탄한 기술력과 검색의 기본 조건인 개방성을 철저히 유지한 것, 스윙브라우저를 통한 사용자 편의 제공 등이 꼽힌다.

줌인터넷 박수정 대표이사는 “국내의 가두리식 포털 서비스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관문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한 진정한 포털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2011년 9월 줌닷컴(zum.com)을 오픈 했다”며 “2012년 검색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유일한 국산 브라우저인 ‘스윙브라우저’를 내놓는 등 기존 포털들과 차별화 된 가치를 제공하는데 주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사용자들과 가치 중심의 커뮤니케이션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3월 마지막 주 코리안 클릭 기준 검색 쿼리 점유율은 네이버가 75.09%, 다음이 20.27%, 구글코리아가 2.94%, 줌닷컴이 1.52%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