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태도 논란' 이종석 반성문에 네티즌 "주력상품? 우주 대스타납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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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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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반성문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이종석이 선물을 건네는 여성 팬을 뿌리친 것에 대해 직접 해명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네티즌은 “트러블이 있던 매니저인 줄 알았다”는 이종석 반성문에 “매니저면 그렇게 뿌리쳐도 되는가? 평소의 인성이 드러난다” “평소에 매니저에게 항상 저렇게 대한다는 이야기인가”라는 반응이다.

또 “팬인 줄 몰랐다”는 해명에 대해서도 “얼굴을 보고 손을 뿌리쳤는데 어떻게 팬인 줄 몰랐다는 거냐” “거짓말을 하려거든 해당 영상이라도 한번 보고와라”라며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이다.

또 “내가 소속사의 주력상품이라 평소 소속사의 과잉보도가 심하다”라고 한 부분에 대해서는 “우주 대스타 납셨다” “이번 일로 당신의 본 모습을 알게 됐다” “주력상품이라면 잘 팔리게 구매자들에게 잘해야지”라며 더욱 겸손해질 것을 당부했다.

이종석은 28일 오전 자신의 팬카페에 ‘반성문’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종석은 “일정이 이제 끝나서 상황 파악이 이제 됐다. 일단 놀라게 해서 너무 너무 미안하고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종석은 반성문에 “지금껏 내가 했던 말들과 행동이 모순된 것 같아서 너무 속상하고 앞으로 내가 할 행동들이 여러분들 눈에 거짓으로 보이게 될까 봐 무섭다”고 썼다.

이종석은 반성문에 “어찌 됐건 백번 내가 잘못한 거라 해명이랄 것도 없지만 그래도 우리 팬들한테는 굳이 설명이라도 해야 할 것 같았다”면서 “일단 내가 우리 회사의 주력 상품이다 보니 평소 과잉보호가 있어서 나도 사실 신경이 많이 쓰였었고, 이번 홍콩 스케줄 조율 중에 약간 트러블도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종석에게 선물을 전달하려고 했던) 팬은 못 봤는데 누가 팔을 잡아당기기에 이번에도 나는 당연히 매니저인 줄 알고 팔을 뺀 건데 팬일 줄은 (몰랐다)”고 해명하면서 “앞에 기자분들이 많아서 나도 당황해서 표정 관리를 못 했다. 처음 보는 팬인 것 같은데 너무너무 미안하고 내가 다 잘못했다. 앞으로 내가 더 잘할겠다”며 해당 팬에게 사과했다.

이종석은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 ‘휴고보스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27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출국했다. 공항에 도착한 이종석을 향해 여성팬이 선물을 건네기 위해 다가갔지만 이종석은 여성 팬을 뿌리쳤다. 이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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