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올해도 특목·자사고 ‘잔치’…여학생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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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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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교별 합격자 수 분석 결과…대원외고 95명 최다

아주경제 한병규 기자 = 2014학년도 서울대학교 입시 역시 특목·자사고 잔치가 됐다.

5일 대입전문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자체 조사와 베리타스알파 분석을 종합한 결과 고교별 합격자(수시모집 최종 합격자+정시모집 최초 합격자)들 대부분이 특목·자사고가 강세였다.

모든 고교 중 대원외고가 95명으로 최다였고, 92명 합격자를 낸 용인외고, 90명 합격자를 낸 서울과학고가 뒤를 이었다.

외국어고 중에선 대원외고에 이어 명덕외고 36명, 대일외고 35명, 한영외고 35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과학고(영재학교 포함)에선 서울과학고에 이어 경기과학고가 74명, 세종과학고 56명, 한국과학영재학교 37명, 한성과학고 36명, 대구과학고 35명 등이었다.

예술고에선 서울예술고가 70명, 선화예술고가 34명의 합격자를 냈다.

자사고에선 용인외고에 이어 하나고 66명, 상산고 54명, 민족사관고가 51명, 현대청운고 32명 등이었다.

이밖에도 20명 이상 합격한 학교로는 포항제철고(자사고) 27명, 안산동산고(자사고) 25명, 세화고(자사고) 23명, 공주한일고(일반고) 22명, 경남과학고(과학고) 22명, 국립국악고(예술고) 22명, 경기외고(외국어고) 21명, 대전과학고(과학고) 21명, 휘문고(자사고) 21명, 중동고(자사고) 20명 등이다.

과학고, 예술고는 수시 합격자 수가 절대적이었다. 상대적으로 외국어고는 정시 합격자 수가 많았다.

여학생 비율은 41.0%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0학년도 입시에서 36.3%를 나타낸 이후에 꾸준히 상승하다 2009학년도 입시 때 40.8%까지 올라선 이후 다시 2012학년도(35.1%)까지 감소 추세였다. 그러다 2013년도 입시부터 38.1%로 반등한 이후 올해 역대 최고 기록이 나왔다.

이에 대해 이투스청솔 오종운 평가이사는 “면접 비중이 높은 서울대 수시 모집 비율의 증가, 합격자 중 여학생 비율이 높은 외국어고 강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시 합격자 중 재학생 비율은 46.1%로 지난해보다 4.0% 감소한 반면 재수생 비율은 지난해(38.2%)보다 5.3% 오른 43.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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