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그녀’ 심은경, "할매 기분이 날아가겄다잉" 100만 돌파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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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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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그녀 [사진 제공=CJ 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수상한 그녀’가 일을 냈다.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것.

영화 ‘수상한 그녀(감독 황동혁·제작 예인플러스)’는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으로 116만 2672명을 기록했다.

휴먼 코미디 흥행작인 ‘과속 스캔들’의 10일, ‘써니’와 ‘댄싱퀸’의 7일보다 더 빠른 속도다. 휴먼 코미디로는 처음 1000만 관객을 돌파했던 ‘7번 방의 선물’과는 불과 하루 차이다.

이에 극 중 오두리 역을 맡은 심은경과 반지하 역을 맡은 진영이 관객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는 코믹 사진을 공개했다. 심은경은 뽀글머리와 몸빼바지를 입고 ‘100만!! 할매 기분이 날아가겄다잉’이라고 적힌 스케치북을 들고 흥행의 기쁨을 한껏 누렸다.

‘수상한 그녀’는 70대 욕쟁이 할머니 오말순(나문희)이 어느 날 갑자기 20대가 돼 오두리(심은경)란 이름으로 젊은 시절의 꿈이었던 가수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심은경, 나문희, 박인환, 성동일, 이진욱, 김현숙, 김슬기, 진영이 출연하고 ‘도가니’ ‘마이 파더’를 연출한 황동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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