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0월 제조업 PMI 51.4....18개월래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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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0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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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SBC PMI 지표 50.9

[사진=신화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제조업경기지표가 1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제조업 경기 회복세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일 중국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달의 51.2보다 0.2포인트 높은 51.4를 기록해 1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공표했다. 이는 앞서 로이터통신이 예측한 51.2를 웃도는 수치다. 이로써 중국 제조업 PMI 지표는 13개월째 기준선인 50선을 넘으며 확장세를 이어갔다.  PMI지수가 50 이상이면 경기상승 50 이하면 경기위축을 뜻한다

전달과 비교해 세부항목 별로 살펴보면 생산ㆍ구매량ㆍ원자재재고ㆍ고용 지수가 상승세를 보였으며 나머지는 비슷하거나 하락세를 보였다. 

한 애널리스트는 "10월 제조업 PMI가 상승세를 탄 것은 경기상승세가 어느정도 뚜렷해졌음을 의미한다"며 "다만 주문ㆍ완성품재고ㆍ구입가격 지수가 하락세를 보인 것은 기업들이 여전히 향후 경기동향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애널리스트는  "3대 유효수요인 투자ㆍ 수출ㆍ소비의 상승세로 볼 때 중국 경제성장률이 7.5% 구간으로 안정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경제 펀더멘털이 튼튼하지 않으며 시장 주도형 내수 소비 성장세는 여전히 미약하다"고 평가했다.  

같은 날 HSBC도 지난 10월 중국 제조업 PMI 최종치를 전달의 50.2보다 0.7포인트 높은 50.9로 공표했다.  이는 앞서 발표한 잠정치와 동일한 수준으로 국가통계국 수치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다.

JP모건 주하이빈 중국 수석 애널리스트는 "경기회복이 여전히 대기업 위주로 이뤄지고 있으며, 영세기업은 여전히 경영난에 쳐해있다"며 "이것이 바로 국가통계국 통계가 HSBC보다 양호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 국가통계국은 대형·국영기업 중심으로 3000여개 기업을, HSBC는 420여개 중소·민영기업을 제조업 경기를 조사하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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