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스·버커루·빈폴·에비수·잠뱅이·TBJ 등 유명브랜드 청바지 유해물질
청바지 시험·평가 결과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게스·버커루·빈폴·TBJ 등 유명브랜드 청바지 제품에서 내분비계장애 유발물질(NPEs)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소비자 건강을 위협하는 NPEs는 단순권장기준에만 불과해 이를 규율할 수 있는 별도의 강행 규정이 필요한 실정이다.
28일 한국소비자연맹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의뢰받은 청바지 가격·품질 비교정보에 따르면 베이직하우스(HNDP2132)·TBJ(T135DP331M)·에비수(EL8JP014)·빈폴(BC3A2F1C3Q)·버커루(B123DP124M)·게스(MC3D1042) 등 6개 브랜드 제품에서 내분비계장애 유발물질인 NPEs가 검출됐다.
NPEs는 섬유 제품의 염색공정에 사용되는 물질로 자연계로 방출되면 생물분해 등에 의해 노닐페놀이 형성된다. 노닐페놀은 인체나 동물에 축적돼 번식장애 등 내분비계 장애를 초래할 우려가 큰 성분이다.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는 환경에 유해한 NPEs 사용 금지 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2020년까지 나이키·아디다스·H&M 등의 기업들이 NPEs 사용을 금지하도록 일조를 한 바 있다.
또 베이직하우스(HNDP2121) 제품은 발암물질인 아릴아민(벤지딘)이 기술표준원의 안전·품질 표시기준상 기준치(30mg/kg) 보다 3배 가까이 검출됐다. 베이직하우스(HNDP2132) 제품에서는 아릴아민(3.3-디메틸벤지딘) 11.6mg/kg이 검출됐으나 기준치이내였다.
아울러 유니클로·베이직하우스(2121)·베이직하우스(2132)·잠뱅이·TBJ·에비수·캘빈클라인(102)·타미힐피거데님·버커루·게스·캘빈클라인(32)·디젤 등의 청바지는 습 마찰에 대한 염색견뢰도가 2급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염색견뢰도가 2급 미만인 경우는 비와 땀으로 인해 가방, 신발 등 이염될 개연성이 높다. 하지만 업체들은 인디고염료를 사용하는 청바지 특성상 여러 번 세탁하면 이염현상은 자연스럽게 없어질 수 있다는 논리다.
반면 리바이스(PC9-04511-0072, PC9-00505-1076)·빈폴(BC3A2F1C3Q) 제품은 품질 및 안전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디젤(WASH 0885K_SHIONER) 제품의 경우는 가격이 32만4800원으로 비싸지만 시중 청바지들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향기 한국소비자연맹 부회장은 “현재 검출양은 국내 친환경마크인 환경표지의 의류에 대한 기준 및 외국의 친환경마크인 유럽섬유환경인증 기준 이내이나 이는 단순권장기준에 불과하다”며 “소비자 안전을 위협하는 물질임을 감안하면 보다 엄격한 규율 등 별도의 강행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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