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LTE음성통화(VoLTE) 제한적 상용화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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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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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글모드 LTE-A 요금제만 대상…요금 차이도 주목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LTE음성통화(VoLTE)에 대해 제한적 상용화를 허용해 주목된다.

7일 미래부 관계자는 “현재 VoLTE가 LG유플러스의 싱글모드 LTE 요금제에서 제한적으로 상용화된 것이라고 보면 된다”며 “나머지 3세대(3G)와 VoLTE를 같이 쓰는 휴대전화의 요금제는 차후 신고 요청이 들어오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VoLTE는 통신사들이 서비스를 시작한지 1년이 넘었지만 프로모션 형식으로 무료로 서비스가 진행돼 왔다.

최근 LG유플러스가 LTE-A 싱글모드 휴대전화 요금제를 별도로 미래부에 신고하면서 제한적 상용화가 시작된 것이다.

LTE-A 싱글모드 휴대전화는 3세대(3G) 음성통화를 하지 않고 VoLTE 통화만 가능한 휴대전화다.

LG유플러스의 LTE-A 싱글모드 휴대전화 요금제의 초과음성통화 요율은 1.7원으로 기존 3G 음성요율 1.8원에 비해 0.1원이 인하됐다.

LTE-A 싱글모드 요금제는 아직 VoLTE 3사간 연동이 되지 않는 가운데 LG유플러스 망내 통화만 이뤄져 접속료 산정의 문제도 없다.

SK텔레콤은 싱글모드 휴대전화 서비스를 도입하지 않았고 KT는 LTE-A 서비스를 시작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해당이 되지 않는다.

미래부 관계자는 “LTE-A 싱글모드 휴대전화는 데이터망인 LTE망을 활용한 VoLTE 음성 통화만 이용해 요금이나 원가산정 등이 쉬워 신고를 받았다”며 “나머지 3G 음성통화와 VoLTE를 같이 쓰는 휴대전화 요금제는 요율이 다를 경우 번갈아 통화가 이뤄지면서 산정이 복잡해지고 불투명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3G와 VoLTE를 함께 쓸 경우 초당 통화요금이 달라 사용자들이 혼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

VoLTE 통화중에도 LTE 음영지역으로 이동할 경우 3G 음성통화로 전환되면서 요율이 달라지게 되는 상황이 일어나게 돼 요금 계산이 복잡해진다.

향후 VoLTE 3사간 연동과 접속료 산정 등이 이뤄지게 되면서 싱글모드 외 VoLTE 요금도 상용화가 이뤄질 전망이지만 여전히 3G와 VoLTE를 함께 쓰면서 요금 계산이 복잡하게 되는 상황은 남는다.

3G와는 달리 데이터 전용망인 LTE를 이용하는 VoLTE 요금은 향후 이번에 LG유플러스 LTE-A 요금제에서 결정된 1.7원보다 더 내려갈 가능성도 커 요율의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혼란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보이스톡 등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가 무료로 이뤄지는 사례에서 보더라도 3G 음성통화보다 데이터 기반 음성통화가 원가가 낮게 평가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3G음성과 VoLTE 요금의 차이 때문에 싱글모드 휴대전화 외 VoLTE 휴대전화의 요금산정 등이 복잡해지는 것을 해결하는 것은 검토를 계속 해야하는 과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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