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30일 까지 주민참여예산제 사업제안 접수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수원시는 ‘2014년 주민참여예산 편성’에 주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로 하고, 오는 30일까지 제안을 접수하기로 했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들이 예산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해 그 내용을제안하고 결정하는 것으로, 예산과 행정의 투명성 합리성 효율성을 보장하는 제도다.

문화 복지 환경 등 모든 분야에 대해 시 홈페이지 또는 시청 구청 주민센터의 민원실을 방문해 제안서를 제출하면 되는데, 시는 제안된 주민의견을 담당부서의 검토와 주민참여 예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예산편성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2013년 예산에는 주민들이 제안한 109건의 의견이 반영돼 279억여 원의 주민참여예산이 편성됐다.

시는 올해로 주민참여예산제를 3년째 시행 중이며 △봉돈 일원 성곽 주변도로 △원천리천 산책로 △신영초교 신나무길 사거리간 보도 정비 등은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시민의 제안으로 달라진 대표적인 곳이다.

특히 시는 전국 최초로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청소년위원회를 조례에 명문화했고, 2013년 예산에 이들이 제안한 5건에 대한 15억여 원의 참여예산이 편성됐다.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국제 참여예산 콘퍼런스’에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초청돼 시의 참여예산제 운영 사례를 발표한 바 있다.

이필근 시 예산재정과장은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성공은 참여주체들의 적극적인 참여에서 시작되므로, 홍보활동과 행정적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전국의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이끄는 선도적 도시로써의 위치를 다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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